'용서'라 함은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7번씩 77번을 용서해라'는 성경의 말씀이다. 
그 많은 용서를 사람들을 할 수 있을까 늘 의문이었고 신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을 했었다. 누군가 나에게 아주 심한 상처를 준다면 그 기억을 잊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어려서 받은 상처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의 삶까지 엉망이 되는 경우도
종종있다. 

그렇다면 나의 삶을 위해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것이며 나의 
상처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사람은 보통 즐겁고 행복한 일은 
잘 잊어버린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일들은 잊지 못하다. 딕 티비츠박사는 고통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빠져 나오는지 나의 삶을 어떻게 가꾸어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용서의 열가지 법칙에서 말하듯 다른 사람과 나의 생활이 다름을 인정하고 남의 탓을 
하지 말고, 내가 받은 억울한 사연이 현재의 관점이 아닌 보다 넓은 맥락에서 파악하고 
너무 급하지 않게 상대의 처지를 공감할 때 용서를 선택하라고 했다. 

때로 우리는 "내가 왜 그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런 생각과
함께 그 상황을 생각하며 다시 분노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고 나 또한 이런 상황에 자주 놓이된다. 그러다 보면 왠지 나의 마음은 
미움으로 가득차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바로 나의 삶을 갉아 먹는 분노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삶에서 많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알게 된것이다. 

용서를 하고 받은 것은 결국 스스로를 용서하면서 자기성찰이 이루어질 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느님께서도 모든 죄인을 용서하지만 스스로 용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용서 받지 못한는 것과 같다고 했다. 남을 용서하는 최고의 선택은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용서를 하므로서 평화로워지고 앞으로의 희망이 보인다고 말한다. 과거의 어두운
틀에 자신을 가두어 과거에 머물것인가 용서를 하므로서 과거의 틀에서 벗어날 것인가는
자신의 선택이라 했다. 용서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처음 용서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자꾸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용서를 할 수 있다고 한다.그러다 보면 7번씩 77번도 용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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