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나들이, 매화 만나러 가는 길





































매화












무슨 꽃인지 아세요.. 앵두꽃이랍니다..







앵두꽃





☆ 날도 좋고 기분도 좋은 일이 있어 친구를 만나러 갔다.
모처럼 친구에게 맛난 점심을 사주겠다며 나간 길,
친구가 무척이나 좋아한다.

친구와 친구 그리고 나
세여자가 모여 점심을 먹었다.
요즘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보면 
여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는 장면을 많이 보게 된다.
무슨 일일까..
늘 집에서 혼자 점심을 먹는 내겐 익숙한 풍경이 아니다.
하지만 나도 친구와 가끔 이런 풍경을 자아내곤 한다.
오늘은 내가 특별하게 친구에게 점심을 내는 것이다.
내 기분에 충실하여...

점심을 맛나게 먹고 주변을 보니 
노란 민들레도 피어 있고
자목련도 피고 있다.
매화도 한창이라 그 향기에 이끌려
따라가 보니 청매 홍매 한창이다.
벌들이 윙윙 바쁘게 날개짓을 하고
꽃잎은 봄바람에 살살 흔들린다.

아파트 화단엔 하얀 앵두꽃도 만발이다.
이곳 역시 벌들 천국이다.
봄이 되고 벌들에겐 바쁜 계절이 돌아왔다.


벚꽃 매화 앵두꽃 목련 개나리
제비꽃 민들레 ...
정말 많은 꽃들이 피는 봄,
이제 서서히 지는 꽃도 있고
이제 피어 나는 꽃도 있고
꽃이 있고 향기가 있어 정말 좋은 계절이다.
집안에 머물기에 하루가 아까운 계절,
봄바람 따라 친구도 만나고 꽃향기도 맡고
정말 기분 좋았던 날
봄향기 가득 내안에 들여 놓던 날이다.


2010.4.16

봄나들이, 벚꽃, 매화, 민들레, 앵두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