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수학 홈스쿨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초등 1,2학년 용이라고 하니 딱이다 싶었다.

 

교과서 대 문제집, 우리 아이 맞춤 공부법이라...

현직 교사들의 수학 100점 비결이라는 말에 확 ~~ 끌린다..

 

사실 수학을 봐주면서 가장 염려되는 것이 뭐냐면..

바로 우리 아이가 개념이 잡히지 않으면서 문제 유형에만 익숙해지면 어쩌나..하는 거다.

100점이야... 뭐... 요즘 워낙들 많이 시키니.. 너나 할 것 없이 나오는 점수인데

그 점수의 진정성이 고학년이나 중학교를 가면 확연하게 표시가 난다고 하니

그 우위를 가고 있는 아이가 내 아이이고.. 개념 대 문제유형으로 분류되어 진다면

내 아이가 개념이 확실한 아이로 분류 되어지길 하는 맘이 크다..

그러면서도 나는 지금.. 아이에게 수학 문제집을 들이 밀고 있다..

많이 풀다보면 개념이 잡히겠거니 ... 하는 무책임한 생각이다...

 

엄마표 홈스쿨의 단점에 안타까움을 느낀 현직 교사들이 만든 책이라고 한다.

엄마표 홈스쿨이 학교 수학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학교에 가면

학교 수학을 딱딱하게 느끼고 어려워한다는데 그 말에 절대 공감이다.

부모가 아닌 현직 교사들의 노하우를 담은 홈스쿨이라고 하니 믿고 따라 해볼만 하다 싶다.

책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해 줄 것을 당부하는데.. 살짝

내 마음이 읽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뜨끔했다..

 

책속에는 개정된 수학 과정이 어떤 방향인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고

수학교과서 대 수학 문제집. 학교 수학 대 학원 수학에 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엄마가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예시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암산을 잘 하기 위해서 자동차 번호판등을 더하는 걸 시키라는 것과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3일을 고민하게 해라는 조언등은 참 새롭다.

오답노트 작성법을 일러주고.. 연사,도형,측정,통계와 확률,규칙과 문제 해결까지

정말 꼼꼼히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대로만 엄마나 신뢰를 가지고 해 나간다면..

정말 내 아이의 1,2학년 수학 정도는 아무 걱정없이 잡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부모가 최고의 수학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활용한다면..

내 아이도 재미나게 개정 수학과정 스토리텔링식의 방식에 낯설어하지 않으려나...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아주 유용한 책이 아닌가 싶다.

 

안그래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바뀌는 수학교과서 개정으로 인해

엄마들은 안도보다 걱정이 앞설터인데... 요 책으로 잠시 가슴을 쓸어 내려도 좋을 듯 하다..

물론... 그냥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