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긴 매우 흔하지만 이번책이 다른책과 차별을 시도한건

아이들의 관찰을 유도한다는 면인거 같아요.

숨바꼭질 놀이에서 다른동물들은 쉽게 찾아냈는데 유독 토끼만 안보인건

토끼가 구덩이에 빠졌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옆에있는 빨랫줄을 이용해서 줄을 내주어 토끼를 구해주게 되는데

그과정에서 빨래들이 다 날아가 버리고..토끼를 구한이후 빨래찾기에도 나서게 되는데요.

토끼를 찾는 과정에서 발자국을 발견하고 토끼의 것인지 아닌지 비교하고 관찰해보면서

좀더 자세히 보고 생각해 볼수 있게 유도했어요.

 

날아간 빨래를 찾을때는 마치 숨은그림처럼 빨간나무위에 빨간 손수건.징검다리에 까만모자

같은 모습으로 잠시 숨은그림찾기를 하게 하네요

약간 뜬금없긴하지만 오리들이 우리가 몇마리인지 맞추면 물속에 바지를 찾아준다고 해서

아이들이 오리세기를 유도했는데요.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숨바꼭질이라는 소재로 관찰력을 기를수 있도록 구성된 이야기가 눈에 띄네요.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동화 일러스트 부분에서 좀 산만해서 집중력을 흐트린다는 거에요.

한 그림안에 굉장히 많은 결과 무늬.잔잔하고 소소한그림들을 가지는건 방법 자체는 좋은데

결과적으로 작은 개체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어 산만해 져버렸다는게 좀 걸리는 부분이네요.

 

이렇게 약간 흩어지게 그린게 혹시 관찰력을 기르기 위한 장치인가요?

음..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림 한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모두 숨은그림찾기를 할만한 정도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