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그렇게 영어 수업을 듣고.영어시험도 보고.

영어를 좋아하고. 어떻게든 영어와 친해보고 싶음마음 간절하지만

사실 영어. 그중에서도 영작은 어렵습니다. 영어쓸일이 별로 없어 손놓고 살다보면

더 어려워지는데요. 언어란건 하루라도 안하면 정체되어 있는게 아니라 잊어버리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영어와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분이네요. 전공도 하시고 여러 학원에 계셨고.

그래서 아마도 많은 아이들이 흔히하는 영작의 실수를 아주 잘 알고 계신거 같습니다.

 

이 책의 특징중 겉표면으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생활속에서 종종 듣게되는 '사투리'를 가지고 시골 동네 아줌마 '봉구 어무이'

가 가르치는 형태라는 것인데요.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일자 무식일것 같은 간난이.삼봉이.언년이.동팔이도 배울수 있고 할수 있어

그러므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시작할 수 있게 한것 같아요.

만약에 봉구 어무이가 아니고 영어과 선생님이고 시골아이들이 아닌

공부 잘하는 우등반 학생들과 함께한 형태였다면 읽는 사람이 얼마안가 지칠것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요. 네 그만큼 쉽게 설명하고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한 책이라서

참 친근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물론 여기 나온 등장인물 친구들 그렇게 일자 무식하지 않습니다. 알고보면 상당히

똑똑한 친구들이지요 ^^ 같이 영어공부를 배우는 사람의 입장으로 같이 시험을 보다보면

사실 저는 간난이보다 삼봉이보다 못할때가 많아서 슬퍼지기도 하지요 ^^

 

그리고 이 책의 특징중에서 가장 크게 두드러진건 가장 앞서 내세운 사투리 대화보다

이 흔히들 저지를수 있는 실수에 대해서 여러가지 유형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어요.

마치 학원에서 선생님이 한 단원을 가르쳐 주고 수강생들에게 시험을 보게하고

학생들이 쓴 답안지를 가지고 문제 풀이를 해주듯 갖가지  실수 유형들에 대해서

왜 그런지 일일이 "앗 나의 실수" 라는 이름으로 설명글이 달려 있으니까요.

그런 실수들에 대해서 이래서 아니고 저래서 아니고. 그러니까 실수 하지 말아라는

메세지가 반복해서 나오고 있는 셈이에요.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마치 여기 에피소드에 나오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영어를

배우는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사투리섞인 이야기식으로 대화가 오고가는 구성이라는게

참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하나씩 마칠때마다 삼봉이.동팔이랑 같이 시험보고

최이병.노일병이랑 같이 시험보는 기분이 들어서 상황적인 표현이 넘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 본 책이 <레알 기발한 사투리 영작법>인데요. 사실 그전에 <레알 기발한 사투리 영문법>

이 먼저 출간되었지요. 영작하기전에 영문법부터 알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먼저 출간된 책이 몹시 궁금해지고 또 봐야할것 같아요.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다뤄줘서 초보자가 쉽게 재밋게 배울수 있는게

이번 영작책의 가장 큰 특징인거 같아요. 더불어 핵심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따로 메모할 필요없이 열심히 보고 같이 테스트 해보면 될것 같아요.

 

뒷편에는 국가영어능력시험 <NEAT> 에 대한 팁도 나와있고

어휘와 표현에 대한 익힐거리도 따로 모아두어서 알차게 채워져 있네요.

이참에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