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영어홈스쿨- STEP UP! : 홈스쿨을 위한 다양한 지원

 

튼튼영어에서 나온 홈스쿨 프로그램이 있다길래 눈여거 보면서 서평신청을 했습니다.

발표날짜보다 조금 늦게 알게되어 뒤늣게 신청했는데도 빨리 보내 주셨어요.

담당자와 연락닿는데는 하루가 꼬박 걸렸네요.

 

그렇게 도착한 세트를 열어 보았더니 구성품은

보드북 본책1권 + CD + 워크북인 펀북1권 +

 워크북에대한 정답과 해설.해석그리고 스텝업 소개가 된 별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책부터 살펴보았어요.

 

제목은 THE ZOO FAMILY AND MY FAMILY

 

내용은 동물원의 동물 가족들과 우리 가족들을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공통점을 찾아 나가며

동물 이름과 가족이름 특징에 대한 표현을 배울수 있는 책이었어요.

제 짧은 영어 지식으로 잘 못 표현들도 있었는데 Cuddly 라는 표현 (푸근하다고 해석되어있네요)

그리고 스텝업 3단계중 가장 첫단계에 해당하는 1-3 책이었는데

마지막에 greatest of all 이라는말과 함께 최상급 표현이 있네요.

 

표지를 보니 뮤지컬송과 스토리텔링 스토리 첸트를 세이펜으로 터치해서 들을수 있는 영어 아이콘이있구요.

(이건 잉글리시에그와 완전 비슷한데요)

뒷쪽에 보니 곰세마리 악보와 함께 영어 노래가사가 실려있어요.

보드북에 라운딩 모서리 처리로 되어있구요..

보드북을 만들때 덜눌려져서 그렇다는 책이 약간 휘는 현상이 있네요..(이건 많은 서평책에서 보아왔어요..)

 

책만가지고 봤을때는 일단 맨 먼저보이는 동화일러스트의 느낌은 별세개정도 ★★★

아쉬운것은 스토리부분인데요. 동물가족들이라며 비교했는데 각기 다른종의 동물원의 동물들을

직계 가족들인 나의 가족과 비교하는데는 동물원의 동물을 가족이라는 의미로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고

또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스토리전개가 거의 없이 단순 나열된것이 좀 아쉬움이 크네요. 스토리는 별두개 ★★

그리고 문장표현들은 아주 평이한편이네요. 아무래도 첫단계라 그런거 같은데

책하나에 많은 의미와 단어를 담다보니 익히는데 필요한 반복적인 부분이 거의없네요.

아이에게 아웃풋이 바로 될만한 요소를 찾기어려워 이것도 별두개반★★☆

 

 

홈스쿨을 위한 지원으로 워크북이 있어 살펴보았어요.

 

첫 단계이다보니 수준이 굉장히 쉬웠어요. 스텝업 대상이 5-7세인데 5세가 하기에도 좀 쉽다고 싶을정도.

그림자로 누군지 찾기라던가 맞는 그림퍼즐 찾기 색칠하지등도 많이 나와서 딱히 영어 워크북이라고 하기보다

놀이책정도인거 같았습니다.

스티커들 끝에 칭찬을 위한 스티커가 있었는데 한페이지 한페이지 할때마다

아이에게 잘했을때 주는 스티커에 무척흥미로워 해서 이건 좋았습니다.(아이가 혼자 다 붙이겠다고 해서 난감

하긴 했지만 ^^;)

 

 

뒷표지를 보니 2008년에 초판이 나왔다고 되어있는데 개정판이 11월이긴하지만 이번이 처음 나온건

아니었네요. 펴낸곳도 튼튼영어가 아니고 (주)튼튼영어프리스쿨이라는 별도의 사업부같이 보이고.

튼튼영어 홈페이지에서는 스텝업에대한 정보를 찾을수가 없어 조금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튼튼영어 교재가 인터넷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네요?

기존의 튼튼영어와는 다른 별도의 회사인가요?

기존의 방문스쿨교재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가장 걸리는건 워크북에 이 부분이었는데요...

 

 

 

baby sister is cute 라는 말에 대해서 cute한 baby sister를 찾는 문제에서

한아이는 울고있고 한아이는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고 한아이는 그냥 걸어만 가고 있어요.

그리고 말풍선에는 모두 cute 하다는 말풍선이 놓여 있는데요.

그럼 이중에서 거짓말하는 두아이를 가려내는 것인가요?

 

네 그것까지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서 넘어갔는데..

울고있어도 cute 할수있고 바닥에 그림그리는 모습도 cute 할수 있는데

굳이 정답이 아무것도 안하고 걸어다니는 아이라니 이 정답은 너무 고정관념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를 위한 문제라는 느낌이 들어요.

cute의 사전적 의미로는 지금 찾아보니 '예쁘고 발랄람.귀엽고 깜찍함' 이런 의미가

되는데요. 그림그리는 아이는 바닥에 그린다는 이유로 전혀 cute 하지 않은 아이가 되었어요.

 

이 문제에 저희아이는 사진과 같이 세아이 모두에게 동그라미를 줬어요.

정답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문제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정답을 강요하지 않게 되었어요.

 

어찌보면 별것아닌것 같지만 아이의 책을 만드는 분들은 좀더 사고의 유연성을 가지시길 바래봅니다.

차라리 정답지보다는 생각을 말할수 있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시끄럽지만 좋다는 남동생.

귀여워서 좋다는 여동생.. 네 사고치는 여동생은 전혀 좋지가 않은 사실이 갑자기 슬퍼지네요.^^;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CD에는 노래와 챈트 그리고 곰세마리 잉글리시버전의 노래까지

다양하게 담겨져 있었구요. 멀티미디어 CD까지 되어서 요즘시대에 잘 맞춰진 구성이었어요.

 

서평책을 받아보고 제가 생각하는 튼튼영어 홈스쿨 스텝업의 장점은 책과 워크북.터치펜.CD와

멀티미디어 학습까지 다양하게 홈스쿨을 위한 지원을 한다는 점.그리고 단계가 있어서 체계적인것 같다는것

(다 살펴보진못했으니 ^^;)

 

단점은  좀 더 쉽고 친근하고 매력있는 동화 스토리가 아쉽다는 점.그리고 한번정도밖에 안보는 워크북이지만

조금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워크북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