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소장한지도 꽤나 되었을 것이다.

그 때 이 책을 어떻게 잡았을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새삼 전해짐이 든다.

실제로 해본자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강렬함을 잊을 수 없었고 사실 말이 필요없다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듯 하였다.

어릴적은 사실 공부의 목적성을 뚜렷히 가지고 하기보다는 해야한다는 의무감과 함께 무작정따라가봄이 보다 컸던 점을 알게된다.

그래서, 힘듬이 항상 먼저 찾아오며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찾기에 더욱 방황만 커졌던 점이 있을 것 이다.

어른들은,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의 말은 분명 틀린 말은 아니라함은 이제는 알게된다고도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게되는

때가 아닌가 들곤 한다.

재미난 이야기를 함께 따라게보지 않겠는가

누군가의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난 경우가 종종 있지 않는가

또한 삶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적재적소의 조언이 될 만한 말씀은 큰 도움이 줄 수있는 밑거름이 되어지기도 한다.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에 기름칠을 해줄 수 있게 된다는 점을 말이다.

책이나 영화의 매력이라면 매력은, 그때 분명히 강렬함을 느끼거나 집중하며 빠져들었던 점이 분명한데,

시간이 지나면 새록새록 바래버리는지 기억저편으로 가있고,

다시금 책자락을 잡았을 때는 또다른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다만 기억력뿐만이 아닌, 그만큼의 시간동안 책만 바래진 것이 아니라, 나 또한 진행되어왔음을 보게되기도 한다.

그래, 책을 잡아보면, 신간을 처음 잡는 것과는 또다른 묘미가 더해짐을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