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은 주지하다시피 일본과 미국간의 전쟁이었다. 하와이 진주만을 일본군이 기습적으로 공략했고 이는 미국을 공식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시키는 결정적인 작용이 되는 것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무모한 도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전쟁 직전 미국이 일본에게 보낸 최후통첩에는 일본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전쟁은 시작되었고 일본의 열세는 불보듯 뻔한 일이 되어 갔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도발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각국으로서 공격을 꾀했다. 자원을 수탈하여 전쟁을 계속해서 수행한다는 방침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 공격을 시작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말레이 반도, 싱가포르, 버마, 뉴기니아 등등으로 전선을 확대해 나간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의 세세한 묘사에 다소 놀랄 것이라 생각된다. 정말 세밀한 묘사가 압권이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지식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단순히 글로써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 등등 볼거리가 정말 많다. 그래서 더욱 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태평양전쟁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다양한 지식을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꼭 한번 읽어 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