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칸센은, 물론 한국인이라면 인정하기 싫겠지만, 확실히 세계적인 기술집약의 산물이다. 한 때 세계 최고속도를 찍었으며, 아직도 가장 많은 승객을 정시에 실어 나르는 제대로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정말이지 대단한 기차가 아닐 수 없다. 일본은 이미 우리가 헐벗고 굶주리던 시절인 60년대부터 신칸센을 운행했다. 일찍이 서구의 문물을 재빠르게 받아드리고 서양의 기술을 흡수했던 그네들은 근대화를 앞서서 이룩했었고 그런 문화적 역량 위에 신칸센이라는 걸출한 기차를 만들어 낸 것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신칸센의 탄생 역사 및 일본의 근대사를 약간이나마 독자들에게 알려 준다. 그리고 이런 기차를 통해서 일본의 곳곳을 여행한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이 들 것이다. 그 만큼 현장감 있고 정감있게 쓰여져 있는 것이다. 신칸센의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그런 기차를 통해 일본 구석구석을 갈 수 있다. 정말 유익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간략한 일본역사 읽기
2 여행을 떠나기 전에
3 아이누의 전설이 숨쉬는 홋카이도
4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 도호쿠
5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간토
6 전국시대를 주름잡던 츄부
7 역사와 전통의 도시 칸사이
8 신화의 고향 츄고쿠
9 사누키우동과 료마의 고향 시코쿠
10 해양을 통한 문화교류를 선도한 큐슈
11 문명과 자연이 어울리는 오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