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방의 원폭을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맞고 맨붕 상태가 된 일본. 더 이상 전쟁 수행의 힘이 없어 결국 포츠담선언을 수락하고 조건 없는 항복을 연합국측에 하기 이른다. 사실상 미국에게 한 것이지만 말이다. 형식적으로 미주리 함대에서 9월에 연합국측에 항복문서를 조인한다. 그리고 곧 바로 맥아더로 대표되는 미군정의 지취아래에 들어 간다. 일본역사상 최초로 외국에게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것이다. 맥아더는 철저하게 일본이라는 나라를 동양의 스위스, 즉 농업국가의 평화로운 이미지로 만들어 버릴 계획이었다. 당시 외교를 담당했던 사람은 요시다 시게루. 그는 전쟁 당시 반전운동으로 감옥에서 생활했으면 전쟁이 끈난 후 일본의 총리에 취임한다. 요시다 시게루 총리를 일본의 독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중에서도 일본 영토의 할양 없는, 즉 영토를 온전히 보전하면서 독립하는 방안을 위해 무지하게 노력했었다. 결국 일본은 1951년 센프란시스코 강화회의에서 연합국측으로부터 독립을 얻었으며 오늘날 일본이라는 나라의 초석을 다지는데에 성공했다. 이 책은 다양한 일련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많은 사료들을 바탕으로 되도록이면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작성하는 데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굉장히 재미가 있고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은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