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와 마케터 사이의 접점을 찾아 성공적인 기업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이다. 경영자와 마케터는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그렇게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이 둘의 차이점을 극복하고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정확하고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영과 마케팅이라는 두가지의 기둥이 어떻게 해야 균형을 이루면서 순적하게 융화되고 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하게 되는 지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우선 기본적으로 서로의 다른점을 인지하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바탕이다. 즉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서로의 차이점이란 틀린점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흔히 상대와 나의 다른점을 곧 틀린점이라고 인식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틀린것은 옳지 않는 것이고 차이점은 그냥 나와 다른점을 일컫는다. 때문에 상대와 내가 다른점을 이해해야지만 타협의 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경영자는 좌뇌형이고, 마케터는 우뇌형이라고 한다. 그래서 경영자는 현실을 다루는 데에, 마케터는 인식을 다루는 데에 익숙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므로 이들은 필연적으로 대치되고 서로를 비판할 수 밖에 없지만 이를 어떻게 잘 극복하고 타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한다. 

그 해결책은 결국 이해와 소통이다. 상대와 나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다른점을 인정하고, 공통의 목표에 대한 굳건한 다짐과 연합이 결국 모든 것을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할 것이다. 직장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