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학교에 간신히 출석을 했다. 우연찮게 알아서 오늘부로 말이다. 출석을 하고 나니 참 뿌듯했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것들에 이제 가슴으로 실천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뭔가 반은 실천한 듯한 만족감이 느껴진다. 이 여세를 몰아 확실하게 아이를 생각해야겠다. 엄마 학교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한 엄마로 거듭나기 위한 엄마들을 모집한다. 출석해보면 최소한 후회는 없을 것이다.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말로만은 안된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할 것 같으면 그냥 그런 말 안하는 것이 낫다. 그만큼 실천하는 사랑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좋은일 좋지 않은 일이 있지만 이 책은 일관된 아이에 대한 실천적 사랑을 강조한다. 아이의 눈 높이를 맞추는 일은 말보단 확실히 어렵다.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일은 성격이 급한 우리 어른들의 성격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다. 때문에 우리 엄마들이 먼저 자신을 차분하게 개조시키고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엄마다. 이 말은 곧 엄마만큼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때문에 엄마들은 엄마학교에서 세세히 가르쳐 준 내용을 당장 생활 속에서 적용시켜야 한다. 아이에 대한 사랑은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가짐에서 오는 실천이 바로 아이에 대한 사랑의 완성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