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부는 일단 암기가 기본이다. 암기 없는 학습은 없다. 암기 없는 공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암기가 되야, 즉 머리속에 입력을 해놓고 유지를 해야 다음 차례로 넘어갈 수 있고 시험을 치르고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암기과목이란 말은 잘못된 말이다. 무슨 과목이든지 간에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가 수반되어야 한다. 역사과목도 마찬가지이다. 더군다나 역사과목은 어떤 역사적 사건에는 일의 원인이 되는 배경과 일의 결말 즉 결과가 나타나 있다. 이것을 머리 속으로 정확히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암기는 이루어 진다. 원인따로 결과 따라 달달 외우는 데만 급급하다 보면은 시험 끝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공부가 지겨워지면서 역사란 과목이 싫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의 영향력이 크다. 물론 본인이 듣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의 내용들을 충실히 즐겨 본다면 한국사에 대한 교과서 내용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반에 걸친 역사에 대한 안목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치게 공부를 의식해서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평소에 시간 나는 데로 조금씩 조금씩 즐기다 보면 교과서의 역사 내용이 좀 더 쉽고 이해하기에 수월할 것이다. 


이 책은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이것 저것 질문을 받다주고 대답해주며, 함께 한국사에 대해 나누면 더할 나위 없는 값진 경험이 아이에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