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이들 키우면서 살기에 너무 살벌한 뉴스들이 많은 요즘에 ~

따뜻한 우리의 이웃이면 좋을 초록모자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작가 김 재 황 은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곳이 특별히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그곳을 좋은 곳으로 만들면 됩니다.

함께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서로 베풀고 가꾸면 그곳은 반드시 좋은 곳이 될 거라는 것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 초록 모자 할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는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겠지요.

 

책속의 주인공 초록 모자 할아버지는 '나무를 사랑하는 일', '새를 사랑하는 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네요.

할아버지는 재래종 나무들로 우거진 숲을 만들어 야생동물이 찾아오는 공원을 꿈꾸고 있답니다. 계수나무 이야기, 메타세쿼이아 이야기, 여러 종류의 새들에 관한 이야기 등이 마치 환경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이 펼쳐지고 있는 책입니다.

또한 서로의 재능을 나누며 기뻐하는 경로잔치나,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에 나온 아주머니와의 이야기속에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계시답니다.

 그리고 공원을 가면 제일 먼저 사당에 가서 참배부터 하는 장면과 강감찬 장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낙성대의 역사와 유래까지 설명하면서 나라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지만 우리 어른들도 읽고 책 표지속에 웃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미소를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쁜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