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똑딱이라 불리우는 소니의 소형 자동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일년전쯤엔 워낙에 사진찍기를 좋아해서 언제 어디든 들도 다녔습니다.

그런데 사실 자동카메라로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모두 담아보기에는 늘 부족함과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사진을 멋지게 스튜디오에서 만큼은 아닐지라도 그래도 좀 깔끔하고 세련되게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멋진 사진을 보니 모두들  DSLR로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가격 또한 예전에 비해 많이 표준화되었다는 것을 알고 구입을 하게 되었었던 것이 일년... 전의 일입니다.

 

그래서 결국 DSLR 중 색감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논 EOS 400D를 구입해서 지금은 소장하며 찍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 분들이 보시면 웃을 만한 아주 낮은 카메라지만 제게는 보물 1호...

 

렌즈 또한 평범하기 그지 없지만 제게는  단 하나뿐인 소중한 렌즈인 관계로 늘 가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해 찍으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정식을 공부를 하거나 출사를 나가 다른 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여건상 미뤄두었습니다.

 

하지만 제 카메라 보다 훨씬 좋은 사양의 카메라를 가지고도 저보다 못찍는 사람들의 사진을 볼때면 은근 저의 감각이나 구도에

역시 소질있나보다 하며 혼자 웃곤 합니다.

 

늘 소뒷걸음질하는 식의 사진들을 볼때면 얼굴이 화끈 거리기도 하지요.

마음 한구석 체계가 없고 정말 기본이 안되 사진들을 볼때면 배움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 나름에는 무척이나 큰 변화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멋진 풍경사진들을 직접 찍으신 분의 다양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나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4계절로 나뉘어진 주제 속에서

각 시기에 가장 절정으로 피는 꽃과 결정의 위치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봄에는 매화, 산수유, 벚꽃, 진달래, 복사꽃, 유채꽃, 철쭉꽃 그리고 전남 보성의 녹차밭 풍경에 이르는 다양한 소개를 해주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이 책을 읽지 않았던 1년전 겨울의 전남 보성 사진과 벌새를 찍은 입니다.

 

여름에는 섬마을, 야생화, 연꽃과 수련, 이끼계곡, 폭포, 계곡여행지, 고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어느 곳하나 뺄 곳이 없이 모두 다 가보고 싶은 절경들이  가득한 사진첩입니다.

 

위의 사진은 환상의 섬이라 불리우는 외도를 찍은 사진 입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푸른빛은 좀 적었던 그곳의 사진입니다.

 

가을에는 염전, 갯벌, 은행나무, 단풍나무가 아름다운 곳을을 소개 하고 있으며 억새의 진수라 불리우는 천성산 화엄벌 이라는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꽃 만발한 고창 선운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곳은 정말이지 나무에 하얀꽃이 내려 앉은 것처럼 보입니다.

또 겨울에 가볼만한 강, 호수, 동해안의 일출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록으로 제주도에 관한 자료로 함께 실려있습니다.

 

 

이 책으로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 또 하나는 바로이 부분입니다.   <주변 볼거리> 명소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다고 하여 막상가보면 반나절 코스밖에 안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차로 이동한 시간은 5시간을 넘나들죠. 그래서 꼭 찾게 됩니다. 근처에도 좋은 곳이 또 없을까하고 말입니다. 이책에서는 주변 볼거리를 꼭 꼭 실어주어 그곳에 간 사람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 주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찾아가기 쉽도록 약도와 함께 친철하게 나와 여행지도가 따로 필요없을 듯 합니다. <추천 별미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음식에 관심이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먹거리란 매우 중요한 일중에 하나 입니다. 또한 집을 나와 기나긴 여정에 지치다 보면 먹을 것이 가장 고민인 주부들을 위해 별미집을 소개해두어 책을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했습니다. 자칫 모르고 토종음식에 도전하여 낭패를 보는 것이 예사인지라 이렇듯 맛집의 꼭 필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숙박정보> 주로 수도권을 벗어나 있는 출사 일정에 숙박으로 인해 몇시간씩 길에서 방황할때가 비일비재한 것이 여행이빈다. 그런데 이렇게 숙박시설의 이름,위치, 연락처까지 기재가 되어 있어 참으로 편한 출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사진 포인트> 아마도 저같은 초보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주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바로 사진을 찍을때의 요령? 혹은 포인트 ?를 실어 두었습니다. 인물 사진찍기에만 늘 익숙해 있는 저의 경우 자연풍경을 담는 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과제임에는 틀림없는 상황에서 어떤자세로 어디서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부터 막막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적절한 조언이 되는 사진포인트를 모두 짚어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어디에 서서 찍으면 좋은지 찍는 사람의 위치와 어디를 보고 찍으면 좋은지 각도, 꽃이 가장 예쁘게 피어 찍기에 좋은 시기 등등을 친절히 일러주어 풍경사진을 찍어보고자 하는 초보들에게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