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에서 신통방통 시리즈가 새로이 또 출간되었네요.

곱셈, 나눗셈, 분수, 받아올림에 이어 이번엔 머리셈 연산이구만요..ㅎ

처음엔 머리셈연산이 뭐지 했는데

그 뜻을 가만히 헤아려보니 머리로 셈하는 연산..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암산인가 싶더군요.

아니나다를까 역시더군요. 하하

머리셈계산을 너무나 싫어하는 주인공 도담이.

우연챦은 사고로 기절을 하면서 1000년 뒤 미래를 가게 된 도담이는

1000년 뒤 미래 사람들이 마치 외계인과 같은 괴상망측한 모습인데 놀랍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로봇기술이 발전하게 됨으로

사람이 해야할 일들을 로봇들이 대신 해줌으로

사람이 쓰지않는 기관들이 퇴화되어버리니 이상한 모습이 된거였다죠.

로봇들이 사람을 대신해 하는 많은 일 들 중 하나가 바로 계산...

그 덕에 사람들은 머리쓰는 일을 하지않게 되고 뇌도 너무나 작아졌다는 슬픈 미래..

그곳에서 도담이는 아인슈타인 버금가는 천재로 추앙받게되죠.

현재의 도담이는 머리셈을 귀챦아하고 어려워서

아빠의 계산기 시계를 이용해 커닝할 정도지만

머리셈이란 걸 전혀 안하는 미래사람들에게

도담이의 머리셈 실력은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야말로 엄청난 것이었다는....

머리셈이란 걸 왜 해?라고 생각했던 도담이의 마음도

미래사회를 경험하면서 점차 바뀌게 되고

미래 사람들에게 선생님께 배운 머리셈의 방법을 설명해주며

머리셈을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갖게 됩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반에서 머리셈을 가장 잘하는 아름이와

대결해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이 신통방통시리즈가 주는 재미 하나가 바로 주인공이지않을까 싶어요.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꼭 우리 아이, 자기 모습과 비슷한 주인공 말이에요.

수학에 자신이 없다보니 이걸 왜 해?라는 생각을 하던 주인공이

어떤 일을 계기로 수학개념에 흥미를 갖고 깨쳐나가면서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고 잘 하게 되는 모습에

스스로의 모습을 대입시켜보게 됨으로

아이 스스로도 아~수학 별 거 아니야. 얘처럼만 하면 되지뭐.하며

책을 읽은 우리아이도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바로 이 신통방통 시리즈의 힘인 거같아요.

머리셈 연산의 주인공 도담이 역시 그렇다죠.

계산기가 있는데 우리가 왜 이렇게 어려운 계산법을 배워야해?하는

우리 아들도 도담이를 따라 미래사회를 가봤으니 이제 그런 말이 쏙 들어가겠죠?

이렇게 쉬운 덧셈도 못하네...라며 아들이 비웃었던

미래사람들처럼 되고 싶지는 않을테니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