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책 맘에 들었네요.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책으로 엮인 영어책인데요.

이제껏 보아오던 영어 학습만화들과는 좀 다릅니다.

이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읽었던 영어학습만화들이

재미위주의 스토리 바탕에

아이들이 익혀야할 영단어라던가 숙어같은걸

만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편이라면

<생생 초등영어>는 만화 스토리 그 자체도

교과 과정에 충실한 그야말로 교과서 밖의 교과서같은 책이랍니다.

교과서를 만화로 편집한 ..뭐, 그런 느낌??

그래서 엄마는 더 좋은지도...ㅋㅋㅋ

아이들 학교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소재로해서

교과서에 등장하는 표현들 위주로 구성하고 있는데다가

우리 문화와 다른 영미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지면까지 마련되어있어서

우리와 영미권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영어표현의 차이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더군요.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실제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영어표현들을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구성해놓고 있는 겁니다.

중국집가서 주문할 때 짬뽕이나 짜장을 어찌 표현해야할지

우리가 흔히 혈액형이 B형이라 까칠하다고 할 때 혈액형은 어찌 영어로 표현하는지 등등

실제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려고 할 때 막히는 부분들을

아이들의 질문을 통해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답니다.

아이들의 영어교육 브랜드 '윤선생'에서 펴낸 책이라는 점도

이 책에 대한 호감도를 한층 높이지않았나 싶네요..ㅎㅎ

책을 만화로 읽는데만 그치지않고

원어민 음성파일을 네이버 윤스맘카페에서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도 있답니다.

 아이들이 원어민의 발음으로 교과서에서 다루는 표현들을 만화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지만

무엇보다 쓸데 없는 에피소드들이 난무하지않은

그야말로 꼭 필요한 것들만 뽑아뽑아 정리해놓는 책이라는 점은

엄마인 제게는 아주 큰 매력입니다.

물론 우리 아들 녀석은 저와는 조금 다른 의견일 테지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