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호 지식테마는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황사가 뭔지, 왜 생기는지, 왜 하필이면 꽃 피는 봄에 황사가 찾아오는지부터

황사를 일으키는 주범인 사막에  대한 낱낱이 파헤친 기사가 관심을 끄는군요.

거기에 덧붙여 사막과 대비되는 수목원에 대한 기사까지~

와~황사 하나로 이렇게 많은 읽을 거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군요.

이렇게 기사를 읽다보면 어떤 하나의 사건에도 여러 관점으로 보는 능력이

자라날 거같은 기분이네요.

웬지 아이의 논술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번쩍 스쳐갑니다. ㅋㅋ

하지만 현실 속 우리 아이는 이런 기사보다는

연재되고 있는 만화페이지를 먼저 펼쳐들고 앉습니다.

 긴화살의 부족과 두리틀 선생님이 옆마을 사람들의 공격을 받고

어찌되었는지 궁금하다면서요.

논술 능력향상 어쩌고는 다 그저 엄마의 환상일 뿐이라는 거~ㅠ.ㅠ

 독평아이의 별책 부록인 <내가 만드는 독평아이>가 없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독평아이는 그저 다른 학습만화와 마찬가지였을겁니다.

재미있는 만화가 있고, 자꾸 봐도 엄마가 잔소리를 심하게 하지않는..

뭐...그런 류의 책으로 말이죠..핫

내가 만드는 독평아이 덕분에 아이들은 문제를 풀기위해

글줄 기사도 꼼꼼히는 아니지만 빼놓치않고 읽는답니다.

아이들도 신문을 통해 시사 문제를 알고

거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봤던 거같은데

독서평설아이에는 그때그때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기사로 풀어놓고 있어서

신문을 따로 받아보지도 않고

티비뉴스는 아이들에게 적합하지않은 내용들이 종종 보도되기도해 보여주지 않기에 

세상돌아가는 일에 대해 깜깜한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한답니다.

일본의 대지진이야 워낙 뉴스에서 많이 떠들고 성금모금도 했던 터라 알고 있었지만

이집트나 리비아같은 아랍국가들의 지도자들이

국민들에 의해 하야하고 대치상태에 있다는 사실도 독평아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지요.

저도 아이도 다 좋아하는 코너는 <알콩달콩이의 콩콩 잉글리시>인데요

이 코너를 통해 영어인 줄 알고 쓰던 콩글리시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게되서 좋답니다.

여기서 알게 된 걸 가지고 밖에 나가 아는 척하다가

어머, 너 영어 참 잘하는구나라는 말도 안되는 칭찬을 가끔 듣기도 한다지요.

사실 우리 아들들 이제 파닉스를 뗀 완전 영어초본데 말이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