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 뉴욕 공립 도서관 주최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100대 도서 선정, 비하이브상, 큐피상 수상, 미국 도서관 협회 최우수 도서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선정 이라는 책 띠에 펼쳐 친 수상경력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이런 엄청난 상을 이렇게 많이도 수여 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이 발동 했습니다 제목만으로는 공주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알려 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재미난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여자로 태어나서 공주를 단 한 번도 꿈꾸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마흔을 코앞에 두고 있는 저는 어쩌면 지금도 공주를 꿈꾸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지 4살 된 딸아이에게 공주풍의 옷과 공주풍의 소품들로 장식하기를 좋아 합니다 하지만 활동적이고 개구쟁이인 딸아이는 이런 것들은 조금은 귀찮아하고 불편해 합니다 그러면 저는 저도 모르게 “너는 공주야 공주는 이렇게 입는거야”라며 말을 쏟아 냅니다 그러면 딸아이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 공주 아니야 가빈이야” 너무나도 당당하게 공주가아니라며 이야기 합니다 자긴 그냥 가빈이일뿐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가 저보도 훨씬 더 똑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이 책을 잘 간직하려고 합니다 우리 딸아이가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프린세스 아카데미>책의 내요은 우리가 추측하고 상상하는 공주풍의 이야기, 공주 만들기의 노하우, 공주 프로젝트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왕자비가 되겠다는 생각과 마음은 똑같을 줄은 몰라도 그 과정이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온 세상 모든 여성들이 부러움을 사기 위해서 공주가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 속의 주인공 미리는 에스겔산에서 대리석을 캐며 생활하는 아빠를 도와서 집안일을 도와주는 마음 착한 소녀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프린세스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공주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며 그 속에서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게 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브리타와 미리의 진한 우정과 용기 있는 미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 필요로 하는 공주가 바로 주인공 미리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꼭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 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