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란 무엇일까? 라고 아이들에게 질문하면 어떻게 대답을 할까. 대답은 할 수 있을까. 에너지는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과학에서 일이란 물체에 의해 외부 힘이 작용하여 힘의 방향을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알려준다면 과연 이해는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에너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 ≪에너지 교과서≫(글 안드레아스 크나게 외 / 주니어 김영사 출판사)를 소개해 주려고 한다.

 

  과학에는 크게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4가지로 분류한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물리 파트의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의 생활 속에 에너지가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니다. 중요한 존재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존재라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네스토는 괴자 발명가 슈나트케 박사로부터 에너지에 관한 내용이 담긴 전자책을 선물 받는다.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에너지란 무엇일까?, 에너지의 역사, 물리학이 등장하다, 화석 에너지, 핵에너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 미래의 에너지’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각 파트별 본문내용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배우게 될지를 미리 알려줘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핵심내용을 가늠하게 한다. 책 중간마다 만화를 삽입해 아이들의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을 줘서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쉽게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라 좋다. 책 속에서 만나는 노란색 바탕에 주황색 상자에서는 좀 더 확장되고 깊이 있는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에너지의 개념과 원리, 역사, 종류, 미래 에너지까지 두루두루 접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에너지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또, 아이들에게 ‘에너지 절약하자!’라는 말은 많이 했지만,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주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에너지 교과서≫를 통해서 그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미래의 건강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사용하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