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상자의 역습>이라 제목부터가 참 흥미롭다 요즘 교육학자들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가정에서도 얼마 전부터 텔레비전을 없애는 가정이 많이 늘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이유는 텔레비전이 아이들과 우리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것이다 일명 텔레비전은 바보상자라는 말을 만들어 내기 까지 했다 텔레비전을 많이 보지 않는 나지만 그 이유에는 무조건 찬성을 할 수가 없다 텔레비전 자체가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는 것에는 좀 억지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서 충분히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많은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고 나는 생각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휴식의 시간을 제공해 받을 수 있다고도 생각 한다 이런 나의 생각과 이 책의 작가 스티븐 존슨의 생각이 어느 정도 통하는 것 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생각과 그의 생각을 견주어 보면서 비교 해 가며 읽는 재미가 나를 책속으로 더 빠져 들게 만드는 것 같았다

 

게임의 역습에서는 책보다 게임이 먼저 세상에 알려졌더라면 어떤 현상일 일어날까 라는 가상을 세워 놓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부분에서는 참으로 기발하고 독특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상황이 생겼다면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에게 게임을 가까이 하고 책을 멀리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지 하면서 우리 곁에서 책을 몰아내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처럼 생각을 달리 해서 보면 또 다른 측면의 긍정적인 면을 볼 수가 있으리라 생각 된다 언젠가 해외 뉴스에서 미국의 전문가들이 실험을 통해서 게임이 아이들의 두뇌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보면 이 책의 작가 스티븐 존슨의 주장이 순 억지라고 단정 지을 수 없을 것 같고 충분한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작가는 한 차원 더 높게 오히려 대중매체가 우리를 똑똑하게 만든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수없이 우리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있다 나 역시 텔레비전, 영화, 게임 ... 대중매체 자체가 무조건 멀리 해야 하는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느다 다만 그 매체에 너무 억매여 오랜 시간을 허비하면서 나머지 내가 꼭 해야 할 일들 조차 하지 않고 미루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 진다 대중매체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지혜롭게 잘 요리를 해서 이용한다면 좋은 책만큼이나 우리에게 좋은 친구로 삶의 활력소가 되어 줄 수 있다고 나는 생각 한다 어떤 것이든 넘치게 사용하거나 즐기는 건 좋지가 않다 적당히 다른 것들과 균형을 맞추어서 사용해야 부작용이 없는 것 같다 그것이 텔레비전이든 영화든 게임이든 책이든 모두 만찬가지라고 생각 한다

 

<바보상자의 역습> 이 책은 어쩌면 교육전문가들에겐 비난 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대중매체에 대한 편견적인 사고를 버린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어 킬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사고의 전화점이 필요한 시기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