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울 때는 무엇보다도 <믿음>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이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이야기를 한다 나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 아이에게는 그렇게 해 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몹시도 부끄러웠다 중요하고 꼭 필요한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걱정하는 나의 노파심 때문일 것이다 그건 분명 아이에 대한 내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혹시나 다칠까봐, 엄마인 내가 꼭 해 주어야만 한다는 모자란 생각 때문에 아이가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내가 엄마라는 이유로, 내 자식이라는 이유로 내 품속에서 가두어 키우면서 아이의 권리를 박탈하곤 있는 건 아닌지 나를 자꾸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만들었다 믿고 믿었던 아이에게 생각과 기대와 다른 아픔을 맛보더라도 아이를 무조건 믿고 믿어야 하는 것이 부모 된 도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가지려면 먼저 아이를 내 품에서 조금 떨어져서 키워야 하는 것 같다 내 품안에 가둬서, 내 울타리 안에서만 키우다 보니 세상 밖으로 나가면 아이가 힘들어 하고 상처 받을 가봐 미리 겁부터 내고 걱정하는 것 같다 아이와 나의 경계선을 조금은 설정 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자기 인생의 많은 부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와 부모 사이에 <믿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 믿음을 통해서 아이가 얼만큼 발전 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 가장 바탕이 되고 기본이 되는 것이 믿음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와 부모사이에서는 더더욱 믿음이 강조 되어져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믿음 ....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정말 소중한 힘이다 그 믿음을 오늘부터라도 내 아이에게 실천으로 옮겨 보아야겠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프레드 러스킨 교수는 ‘용서하는 법’에 대한 항 강의에서

“용서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삶이 허락해주지 않을 때에도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용서의 개념을 정리했다

첫째 - 당신에게 일부러 상처 주려는 사람은 없다

둘째 - 화가 나면 숨을 깊게 쉬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려라

셋째 -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좀 더 관대해지고 인내하고 용서하면 그것은 습관이 된다

부정적인 말로 상황을 나쁘게 만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