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가보면 아이들을 동반한 테이블마다 공통적으로 아이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있는 풍경 아닌 풍경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 중 한 명은 집에서나 밖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스마트 폰을 주는 일이 없습니다. 아이가 식당에서 좀 산만하다 싶으면 옆자리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아이를 혼내키거나 아니면 다른 물건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법을 씁니다. 실제로 그 집에서는 대표로 남편만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어찌됐든 그 집 아이들이 부모와 실랑이라도 벌일라치면 식당에 가면 자동으로 아이손에 스마트폰을 쥐어쥐는 부모들은 세상에서 아이를 달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정보력없는 원시인 보듯 그 부모를 보더라는 이야를 들은 적 있는데 디지털기기에 관련된 정말 심각한 문제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기기에 빠져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디지털기기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관심조차 없다는 것!

0~만 3살까지의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두외 안쪽의 a부분을 발달시키는 일입니다. 대부분 이 시기에 기능이 가장 활발하므로 때맞춰 발달하지 못하거나 망가지면 사회성이 부족하고 정서 조절이 안 되는 아이가 되는 거죠. a부분에 좋은 운동이 감각운동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사랑으로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정서적 상호작용을 통해 역시 발달 시킬 수 있습니다.    

일명 공부하는 뇌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기를 4살 이후로 보고 있는데 이때 또 중요한 것이 종일 공부를 시키는 일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오감을 자극하는 직접체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디지털기기에 노출 된 

'팝콘 브레인' 이라면 말이 다릅니다. '팝콘 브레인' 은 2011년 6월 23일, 미국 cnn에서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중에는 시청각적으로 강한 자극에 노출된 뇌가 일상에서 겪는 밋밋한 자극들에는 반응하지 않고 무감각해져 자극 추구형 뇌로 변한다는 내용이 방송 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미 팝콘 브레인이 되버린 아이에게 잼잼놀이나 까꿍놀이 를 하며 나뭇잎과 돌맹이를 관찰하고 미끄럼틀과 시소를 타며 놀라고 한다면 심지어 또래 친구와 같이 웃고 떠들고 싸우며 노는 것도 별 재미가 없겠죠. 

사람에게는 누구나 기질이라는 게 있습니다. 자연과 벗삼아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 조용한 방 안에서 책을 읽거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반대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등 기질에 따라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다른데 똑같은 환경에서도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교육이나 육아 뭐든 남들 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할 일도 아니며 아이의 거울은 부모임을 늘 새기면서 내 아이가 어떤 기질인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주고 지도해 줄 것인지 부모의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사랑이 동반된 맞춤옷 처럼 딱 맞는 맞춤육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