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사진과 내지 컷이 포함돼있습니다.

 

1. 책에 대한 이야기

용접공 답게 철판을 달궈 아내와 식사를 준비하는 깨알같은 개그가 그려진 앞표지.

 

뒤표지는 뭘 그려놓은 건지 잘 분간이 안되지만,

이렇게 표지를 펴게 되면,

확실히 보입니다. 등장인물들과 철공소의 모습이 잘 표현돼있네요.

 

표지 재질은 무광이 바탕에 깔리고 글자와 일부 그림들에 코팅이 돼있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겉표지를 벗겨내면.

앞 뒤로 이어지는 만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책 품질 : ★★★★☆

 

2. 역자

번역은 최윤정 님께서 하셨네요. 주로 학산문화사 작품을 하시는 분이죠.

페어리테일, 오늘부터 신령님, 마법선생 네기마등이 있습니다.

말랑말랑 철공소의 번역은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린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역 만족도 : ★★★★★

 

3. 작품 배경 & 등장인물 소개 & 내지 컷

실제 용접일을 하는 용접공이 그린 실감나는 용접이야기.

그리고 그네들의 소소하지만은 않은 일상을 그린 전혀 말랑말랑하지 않은 이야기.

그리고 책 옆에 올봄에 입사한 신참 편집자가 주저린 글... 작품을 해치는 느낌이었어요.

 

전혀 말랑말랑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동공에 박힌 철사를 그냥 뽑았다가 실명하게 되는 과정이 잔잔하게(?)그려져 있습니다.

속표지에 있는 만화에 안대를 하고 있던 56세 코지마씨입니다. 35년간 일해 온 베테랑이죠.

 

코지마씨는 딸과 같이 살고 있어요.

참 착한 딸이네요. 얼마 나오진 않지만, 보면 훈훈해지는 캐릭터입니다. 실존인물이라서 그런거려나요.

 

이 만화의 주인공이자 작가인 키타입니다. 그런데, 작가이름은 무네히로 노무라네요. 찾아보기 귀찮으니 그냥 넘어가죠.

그리고 키타의 아내입니다.

뭔가 쿨해보이는 캐릭터죠.

하지만, 남편을 정말 사랑하죠. 키타씨도 마찬가지고요. 보면 기분좋아지는 캐릭터입니다.

 

4. 부분별 별점

그림체 : ★★☆☆☆ - 웹툰처럼 가볍게 그려진 그림체.

캐릭터 : ★★★★★ - 실존 인물을 캐릭터화해서 그런지 작품 곳곳에 숨겨진 사람 냄세.

재미도 : ★★★★☆ - 심각한 부상상황들이 가볍게 그려져 있고, 그네들의 고충도 개그스럽게 표현돼있어요.

만족도 : ★★★★☆ - 가격에 비해 왜소한 볼륨은 구매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

 

5. 총평(10점만점에 9.0)

- 소개엔 빠졌지만, 재미난 캐릭터들이 더 있어요.

- 심각한 상황을 덤덤하게 이야기해줘서 더 와닿네요. 용접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 책 전반에 녹아있는 사람냄세가 정말 좋았어요.

- 하지만, 이리 비싼데 130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은...

- 23세 부잣집 아가씨 출신의 편집자가 늘어놓는 지 자랑은 이게 개그인지, 진짜인지... 작품을 해하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