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기만 한 책이 아닐까 했는데,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정말 진중하고 재미있게, 또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네요. 청소년기에 공부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인데, 이 책은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학교에선 절대 가르쳐 주지 않지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필수적인 지식들을 알려주니까, 마치 아주 아끼고 싶은 성에 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예를 들자면 가슴이나 체모에 대한 상식이나 관리법, 건강한 자위 방법, 첫경험, 불안한 감정 다스리기, 약물 남용 등 중학교 3학년 이상의 모든 여성들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실려져 있어요. 약간 미국적인 요소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성교육서와 조금 다른 차원의 상큼한 느낌을 줍니다.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하시는 모든 lady들께 추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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