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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있다고 믿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은 더 친근하게 와 닿지 않을까해서 이번 성경동화 서평을 신청했다.
리틀 성경동화라는 이름처럼 초등학생인 딸아이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성경이야기이지만 내용면에서는 좀 부족한 감이 없진 않은듯하고 유치원생인 작은 아이에게는 아주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나보다.
한국 톨스토이에서 만든책이라 책의 질과 그림은 단연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구약과 신약을 적절히 조화롭게 구성한 전권 62권에서 세권을 받았다.
구약이냐? 신약이냐? 를 선택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두가지 모두를 알 수 있는 구성의 책인거 같아 쉽고 친근하게 이야기처럼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무엇보다 성경을 가르친다기보다 현대를 살아가며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 한 이야기에서 알게 되는 세상의 이치와 선악, 그리고 종교의 이해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지침서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 모세와 십계명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가는길에 일으키는 기적들이 그저 지금으로서는 허황되고 신기하고 재미난 거짓말 같기도 하지만 그만큼 신이 인간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같다.
책을 펼치는 순간 벽화를 연상케 하는 실감나는 표정의 그림들이 인상적인 책이다.

2. 노아의 방주
두 아이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라 펼치기도 전에 서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
인간의 삶 속에 빠지지 않는 인간들의 탐욕으로 망가지는 세상의 이치를 알려주는듯하다.
글밥이 많진 않지만 충분히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실감나면서 참 잘 그린 한편의 미술품을 감상하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아름다운 책이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나오는 마른땅에 정착하는 모든 생명들의 생명력이 넘치는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든다.
우리 아이들도 자연속에서 모든 생명의 피조물들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3. 목자들과 동방박사 세 사람
너무 예쁜 인형극 같은 책이다.
크리스마스면 한번씩 티브이에서 보여주던 인형극영화 한 편을 보는것 같다.
아주 어려운 단어 몇몇은 부연설명이 되어있고 내용도 어렵지 않게 간단하면서도 명료하다.
단지 처음과 끝이 너무 명확하지 않은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책의 그림은 참 예쁘고 재미나다.
정말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는 동작 하나하나 실감나게 찍어놔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책의 끝페이지마다 명화와 사진으로 보는 성경이야기와 엄마아빠랑 함께 읽어보아요! 하는 부분에서 조금은 심화있게 정리해놓은점도 마음에 든다.

책이 간결하면서도 예쁜 그림으로 인해 어려운 성경이야기가 아닌 재미난 동화 속 이야기 같은 친근한 성경으로 와 닿는 좋은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