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고 세계가 변화하는 속도는 나날이 더욱더 빨라지고 있다.

지금 내가 타자치고 있는 이 순간에 손가락 끝에서 입력되고 있는

이 컴퓨터라는 제품에도 기술의 발전이 진행 중에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이 세상을 뒤집을 트렌드는 보통 사고와는 달라야 한다.

남과 다른 특별한 생각과 기술만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의

제시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방향으로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읽는 이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겠지만, 내게는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 중 일부

소재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시티 팜부터 한류열풍, 빠른 배달서비스 등이

그것이었다. TV방송을 통해 접한 내용이었다. 정보 프로그램이나 다큐를 통해

방송된 내용이었는데, 방송의 일부 내용보다 책에서 접한 내용은 이미 우리의

현실세계에 더욱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그것이 '대세'를 이루게 될 것임을 추측할수 있었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직면한 지금 현실의 문제들이

이러한 방법을 통하지 않고서는 개선되기 힘들 것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캐나다구즈 재킷이 언급되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의 노스페이스 구스다운이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캐나다구즈 재킷이 한화로 약 55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한다는데,

우리나라 청소년의 '교복'으로 불리는 노스페이스 구스다운이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안다면 쉽게 공감할 수가 있다. 농담으로 지구가 빙하기에 도래한다면 가장 오래 버틸

사람이 한국 사람이라 할 만큼 비싼 구스다운이 인기다. 비쌀수록 그리고 제품이 좋을수록

가정살림과 관계없이 마련해서 착용한다. '교복'은 학생이면 다 입는 것이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 2012년이 아니라 2030년에도 트렌드가 일어나기 힘들 것같다는

사업이 있었다. 그것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업들이었다. 축제를 비롯하여 방송,결혼 등

정책 자체가 아마 수립되기 힘든 문화적으로 저항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게 있어서

책에서는 언급되었지만 장담하건대 2012년 한국을 뒤집기는 힘들 것이다.

다른 나라의 일부에서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보험상품도 있다는 게 참 흥미로웠다.

 

요즘 하이브리드 차량이 참 인기다. 물론 나도 지금 타고 있는 차보다 하이브리드로 바꾸고

싶다. 왜냐하면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타는 것보다 배기량이 더욱

커지고 안정성이 있으면서도 기름값을 세이브할 수 있다는 것은 일석삼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사실 기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흉내수준 밖에는 안되지만, 이 기술이 시간이 갈수록

발전되면 더욱 효율성 높은 차량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고 그런 차들이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게 이러한 부분들은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책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에 반드시 뒤집어지기는 힘들 것 같다. 책의 내용 중에 많은 부분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소개해놓은 부분들이 주를 이루는데, 그것도 일부에 국한된 것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욕심같아서는 좋은 트렌드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붐을 일으켜주었으면

좋겠다. 합리적인 소비와 시티팜, 스마트 에너지 절감법, 공정무역선호 등등 나만을 위한

것보다는 우리를 위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