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살이 된 나의 아들이 어느날 장래희망에 대해 말하기를, 공기로 움직이는 친환경자동차를 만드는 그런 과학자가 되는것이 꿈이라 말하였다.. 그 말에 난 과학자가 되기 위해선 많은 책들을 접하고 공부도 열심히해야 된다고 막연하게 말해주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 또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지 못해 머뭇거리고 있었다.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저자는 이렇게 답하고 있다.. 과학자의 성품은 빼어난 '관찰력'과 지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하다라고... 내 아이에게 책을 많이접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 이외에 꼭 필요한것들이 있다며 이 책을 권했다...

책속에 그레이라는 아이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수 있게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것들을 스스로 찾기를 바라면서

난 이 책에서 그레이라는 주인공아이에게 비밀친구가 있는것이 가장 맘에 들었다.

자기만의 생각 자기의 모든 생각과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밀을 솔직하게 말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그 비밀친구....일기장!

아무리 관찰을 끈기있게 열심히 했다 해도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지 못한다면 꿈을 이루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기에 난 울아이가 그레이처럼 비밀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그레이가 하루하루 탐험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그것을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 또한 울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는 대목이기도 했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공룡책들도 다양하다.. 시대별로 종류별루 출판사별로  몇가지를 보유하고 있고 공룡접기책,공룡스터커집등 이번엔

또다른 공룡책을 접했는데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공룡책을 읽은건지...남의 일기장을 훔쳐본건지... 아님 미래를 꿈꾸게 하는 시간을 가졌던것인지....잠시 머리속이 가득차기도 했다..

책 67페이지를 보면 디플로도쿠스의 몸속을 자세히 관찰하는 장면이 있는데, 다른 공룡책들과 차별화되는 다른 점이기 하다.

겉모습을 가지고 이름을 나열한것이 아니라 공룡의 내부까지 세세히 관찰할수 있고 알아 가게 하는 그런 좋은 시간이였다.

또 한가지 더 말하자면 한시대를 정리하며 그 시대에 살았던 공룡들을 한자리에 모아두어 크기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했다는점에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과학자를 꿈꾸고 있는 아이들에게 과학자에 대해 좀더 쉽게 접근했다는것도.....

새로운 책을 접하면 설레임같은것이 있다. 이번엔 어떤 내용으로 내면의 나를 꿈틀거리게 할지...

어린이를 위한 책이긴 하지만 미래를 향해 끈임없이 노력하고 관찰하고 행동하고 탐험하고 도전하는 그런 모습은

지금 나에게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나의 아이와 함께  찾아야 할거이 생긴것 같다..............................각자의 비밀친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