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경희 / 그린이 푸른감성

- 과학동아북스 -

 

8.15 광복절이 오기전에 아이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그 후 이 책을 읽으니 대한민국의 주요한 역사적 순간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아이가 알게 되었네요.

저학년 아이들에게 북한은 우리나라가 도와주어야 할 남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잦은 도발로 우리나라가 피해를 입었기에 북한에 대한 인상도 안 좋습니다.

한 민족이 아닌 적대국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올해 정전 60주년을 기념행사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많은 것을 뒤돌아 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전쟁시대에 살았던 사람들..... 그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그 이야기를 듣고 새롭게 세상을 펼칠 사람들.....

역사의 기억들은 고스란히 자라라는 아이들에게 다가옵니다. 

그러기 때문에 올바른 지식과 가치관을 갖을 수 있게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하며 앞으로 살아갈 세상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겠지요.^^

이 책은 6.25전쟁 때 일을 기억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손자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짧은 만화이야기로 시작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네요.

1관 역사관, 2관 6.25 특별전시관, 3관 북한관, 4관 통일정보관으로 다채로운 지식을 아이에게 전달해 줍니다.

일제치하에 있던 우리 민족이 광복을 맞이하여 만세를 부르며 기뻐하는데, 6.25전쟁이 일어나다니~

아이도 지금 살아계신 할아버지의 옛날 삶을 궁금해 하며 묻습니다.

"할아버지가 너만 했을 때 전쟁이 일어났단다.  할아버지가 정든 고향을 떠나는 마음이 어떨 것 같니?" 아이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이는 "와~ 저는 무서웠을 것 같아요. 엄마 옆에 꼭 있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지금 9살의 아이와 옛날의 9살의 아이의 삶을 비교하니 그때 그 당시의 어린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네요.

남북이 갈라진 원인~

사회주의와 자유민주주의 대립 속에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들이 우리나라에서 소용돌이 치고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를 나누어 통치하기로 결정하고 우리나라 정부는 힘이 없기에 그에 수긍하였네요.  

한반도의 분단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통일은 언제 이루어질지~ 아이들도 궁금해 합니다.

통일이 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현재 북한의 수도이자 과거 고구려의 도읍지였던 평양에는 평양성과 안학궁, 을밀대 등 역사적인 유적과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어요.

우리 아이는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꼭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하네요.

사신도의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의 모습을 휘리릭~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꼭 알아야할 역사적 진실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이후 우리나라의 발전되어 지는 과정을 책을 통해 알아갔으면 합니다. 

요즘 학교에서 통일안보 교육으로 북한에 대한 자료 영상을 자주 보여 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는 북한은 전쟁을 일으켜서 나쁘다라고 표현합니다. 왜 나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인지.... 북한의 모든 면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우리가 한쪽으로 치우친 교육을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과 북이 갈라진 이유부터 정치적인 이야기까지 이제는 아이들도 정확한 사실로 이해해야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역사을 알려 주기 위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파주에 있는 근현대사박물관을 꼭 다녀 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도 이번 주말에 역사의 현장속 근현대사박물관 나들이를 계획할 예정입니다.

할머니의 삶과 엄마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