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신만만시리즈 가 처음 나왔을때 눈여겨 봤었답니다..

올해 아이가 입학하면 한권 들이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자아이라 그런지 우주며 인체이며 그런 과학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때마침 출간됐던 자신만만초등과학!!!

초등 교과서에서 뽑은 16가지 핵심 과학이야기라니 
입학선물로 딱 좋을 것 같았답니다..

예전 학교 다닐때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과학이라 

웬지 딱딱하고 어려울것만 같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술술~  과학이 그리 멀리 있는게 아님을 알게 되거든요 ^^

빨간 안경에 호기심 가득찬 표지속 주인공의 모습이 아이의 관심을 끕니다.

큼지막한 사이즈에 두툼한 두께 !!!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답니다..

엄마의 예상과는 달리 자신만만초등과학

이 책은 16가지 생활속 과학이야기를 하나씩 나누어 담아놓았습니다.

2~3 페이지 분량으로 나뉘어져 있는 과학 이야기들..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동화로 재미나게 풀어져 있었구요..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는 법은 없겠죠..

차례를 보며 관심있는 이야기부터 읽었답니다.

초등의 수준에 맞게 글밥은 제법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루한 이야기가 아닌 호기심 가득 동화형식인지라 별 무리가 없었구요..

중요한 부분을 콕콕 짚어주는 포인트 박스는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중 아이가 관심을 보였던 몇몇 이야기를 잠깐 올려볼께요 ^^ 

** 뒤죽박죽 마녀의 문제를 풀어라 ! **

추창의 아들이 뒤죽박죽 마녀에게 잡혀갔다는 

재미난 상상 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웬지 과학의 원리를 보여주는 수수께기를 푸는 듯.. 

그 마녀의 수수께끼를 푸는 문제였거든요

첫 문제는 크키가 다른 체들로 곡식을 거르는 방법

처음에는 몰라요를 일관하던 아이가 아하 ~~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소금에서 소금을 분리해내고 섞여 있는 물과 기름을 나누고 말이져..

기회가 된다면 아이와 한번 따라해보고 싶은 간단하지만 재미난 실험 이야기였답니다..  

** 양초 공장을 차린 삼형제 **

양초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삼형제의 이야기로 

물질의 세가지 모습을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평소 기체에 관심이 많던 녀석..

엄마에게 기체의 정의를 물어보지만 간혹 당황스러울때가 있었는데

이제 이 책 한권이면 원리부터 알기 쉽게 찾아볼수 있을것 같아요..

포인트 박스를 읽으며 물질의 성질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배워봅니다..

고체 액체 기체의 이야기로 세가지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초의 이야기

읽다보니 물질의 성질이 변한다는 사실도 알아갑니다. ^^

** 내가 제일 중요해 ! **

또까치 박사님이 만드는 사람의 몸속 기관.. 

그런 몸속 기관들이 토닥토닥 다투는 이야기랍니다.

몸속 기관의 이야기 형식으로 보여지는 이 페이지는

각각의 하는일과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부분이라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 마녀 위키의 태양가족 돌보기 **

이건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이야기입니다.

평소 우주나 행성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이야기는 

마녀 위키가 태양가족을 돌보는 과정을 보여주거든요..

그러면서 각 행성의 특징이며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실제 우주를 꿈꾸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기 딱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행성 박사님 호야군 ^^ 아는 부분이 나오면 아는척을 .. 설명도 제법이네요..

몰랐던 부분이 나오면 유심히 살펴봅니다.. 이렇게 자연스레 배워가는 것이겠죠 ^^

** 똥 먹는 버러지 우글우글 별 **

이건 엄마가 제일 맘에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린왕자의 약간 패러디인데요..

똥 먹는 버러지 우글우글 별.. 말만 들어도 좀 그렇져..

하지만 똥 먹는 버러지가 없는 별은 온통 쓰레기 투성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