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김치를 담을줄 모르는지라 시댁에서도 어머님이 하셔서 보내주시기 때문에

많은 량의 김장은 해본적이 없답니다. 단지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올해는 아이와 함께 김치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온후 아이는 김장이라는 단어를 새로 배웠답니다.  

당연히 알꺼라고 생각했던 엄마 ㅎㅎㅎ 그말이 좋은 가봅니다..

이럴때 그냥 넘어갈수 없죠.. 관심을 보일때가 최고의 기회 ^^*

전 보림에서 나온 솔거나라 시리즈를 좋아한답니다..

아무리 영어가 중요하고 글로벌 시대라고는 하지만 

우리것을 아낄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솔거나라 시리즈는 한권씩 모을수도 있고 고를수 있어 

좋아 하는 시리즈 중 하나랍니다..

" 오늘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 ~"

엄마가 보기엔 재미만 있구만 쩝... 그다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

이 책을 다시 꺼내봤습니다..

김치공장에서 보긴 했지만 사실 버무리기 밖에 기억이 나지 않을 듯 하여

그 김장의 과정을 책으로 보여주기로 결정했답니다..

 

솔거나라 오늘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 읽어볼까요 ^^*

요즘 같은 김장철 아이와 읽기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그림으로 보는 김장의 순서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주인공 선미네 집과 생쥐네집... 선미네를 따라하며 배워보는 

김치 담그는 순서가 이어집니다

큰 글씨의 선미네 집 이야기와 작은 글씨의 생쥐네 집 김장이야기는

그 크기를 비교해보는 재미까지 있답니다..

선미네 집을 엿보며 따라하는 생쥐네 집 이야기에서 

책읽는 아이들도 따라해보는 듯한 느낌도 주구요.

 

 

같이 읽던 아이들이 갑자기 웃느라 넘어갑니다.. 선미네 집을 따라하던 생쥐네집..

볼펜뚜껑으로 마늘을 빻고 톱으로 무를 썰고 라이터로 찹쌀풀을 끓이고..

그 그림을 보고 웃는 것이져..

아이들은 그다지 작은 일에도 즐거움을 찾는듯 ^^*

덕분에 이 책이 재미난 책으로 변신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전 김장의 풍습을 그림으로 접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져 있어 더 없이 좋았답니다..

온동네 모여앉아 김치를 만드는 풍경이 정답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김치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었구요..  

김치의 종류와 김치의 유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좋아하는 김치를 찾는 아이들..

한번 만들고 나서 보고 나서 읽는 재미는 그 배가 된다고 하는 말 딱 맞는 듯 ^^*

책을 읽은뒤 아이들과 함께 잘 절여진 총각무를 같이 담았구요 ^^* 

냠냠 ~ 맛나게 간도 봤답니다..

김치를 잘먹고 좋아해주는 아이들이 넘 사랑스럽습니다.. 우리가 아껴야 할 김치..

 체험을 하고 책을 읽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