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아이가 책을 던져버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시작한 아이와의 독서시간..

잠들기전 아이와 같이 책을 읽고 재워보는 게 소원이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막연히 시작했던 독서와 독후활동... 책과 즐겁게 놀기만 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는데..

내년에 큰 아이가 학교를 가면서 독서에 대해 좀더 체계적으로 알고 싶어서 

카페에 들렀다가 발견한 책이랍니다..

워낙 입소문이 많았던지라 궁금하기도 했구요..

사실 한복희 선생님이 누군지도 몰랐답니다..

살아있는 독서지도라는 말에 책을 먹고 있는 표지의 아이가 

너무 재밌어서 골랐던 책이었거든요..

처음 책을 펼쳤을땐 독서지도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집안 환경에 대해 이야기할땐 뜨끔한 부분이 어찌나 많던지여 ^^;;;

작년 바우처 수업을 할때 겨우 상하나만 펼쳐놓을 정도로 어지러운 집이었는데

그때 오셨던 선생님이 그런 생각을 하셨다니 생각만 해도 민망스럽습니다..

책을 읽으며 바뀌어 가는 큰 아이를 보며 자연스레 따라오는 작은 아이를 보며

이미 책의 효과는 실감하고 있었던지라 책속이야기와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답니다..

엄마의 태도 생각하나가 아이를 바꾸게 할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구요..

좀더 조심스럽게 되고 엄마도 꾸준히 읽고 공부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책속 선생님처럼 맘껏 경험해주고 놀려주지만 집중할때는 딱 집중하는 

그런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도 꾸어봅니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고학년의 독서지도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인듯... 논술이 어떠니 독서가 어떠니 이러쿵저러쿵 

말이 들리긴 하지만 정작 저희집 아이들은 어린지라 그닥 관심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수업내용을 읽다 보니 만만치가 않네요..

그래서 엄마들이 사교육의 도움을 받나 라는 생각도 해보며

어릴적 즐겁게 놀았던 책이 정리를 해야하고 배움의 계기로 삼아야하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책을 꾸준히 읽고 책과 친한 아이들은 

그때쯤 자연스레 넘어갈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겠져..

단순히 알고 있었던 독서의 방법에 대해 좀더 많은 부분을 읽게 되고 

독서지도의 한부분을 배울수 있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엄마로 인해 달라질 아이들을 생각해보며 행복한 꿈도 꿔볼수 있고 말이져..

역시 책에 담겨진 꺼리는 무궁무진합니다..

책읽는 엄마 책먹는 아이 그 책 제목처럼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닌 정독 그리고 엄마가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도 열심히 읽고 배워서 우리아이가 책먹는 1등 자녀독서가 될수 있도록 말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