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네 집 꽃밭 워낙 유명한 책이긴 하지만 읽어줄 기회가 없었답니다..

대충 여기저기 북카페에서 책이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방학숙제중 하나였던 도서관 가기..

뒤져보니 예전 방송국에서 그리도 열풍을 끌었던 기적의 도서관이 근처에 있더라구요..

 겸사겸사 구경하러 다녀왔습니다 ^^*

 처음 가보는 부평기적의 도서관.. 호야는 조금 주눅이 든듯...

2층 구경하러 가는데 눈에 익은 그림들이 ... 오소리네 집 꽃밭...

그 책의 일부 그림이 이쁘게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유명한 책이었구나... ㅎㅎ 몇권의 책을 읽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꺼내든 오소리네 집 꽃밭... 

 강아지 똥과 황소아저씨로 유명한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이었답니다... 

 외국의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문화를 알수 있어 넘 좋았던 강아지똥..

조금은 생소한 오소리의 이야기이긴 했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의 꽃과 자연을

알려주고자 하신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줌마가 주인공이었져.. 회오리바람에 날려가버린...

 사람들에게 들키기전에 돌아오던 오소리아줌마가 학교운동장에 핀 예쁜 꽃밭을

발견하고.. 자신의 집에도 꽃밭을 만들겠다 결심한답니다.

하지만 둘러보니 이미 오소리네아줌마네 집 근처에는 이쁜 꽃으로 가득가득하답니다..

 생소했던 오소리가 등장한 점도 좋았고 뭣보다 새로운 꽃들의 이름을 알수 있어

좋더라구요.. 물론 따뜻한 그림도 ^^* 흐뭇한 엄마와는 달리 이 녀석들.. 덤덤합니다..

회오리 날려가는 것 까진 좋아하더만.. ㅋㅋㅋ

시장가는길에 집근처에 있던 풀이랑 꽃을 가지가지 나름 꺽어와봤습니다..

 물론 강아지풀이 인기가 제일 많았구요.. 그외 생소한 꽃들은 직접 이름을

지어주기로.. 아이들만의 꽃밭을 만들고 만져보고 맡아보고 느낌을 말할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집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접할수 있는 우리의 자연과 문화..

책한권으로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집근처 가득가득하던 오소리네집 꽃밭처럼

우리아이들도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