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부쩍 다양한 책을 잘 보는 아이들...
기존에 명작이나 전래는 기본이고 다양한 종류가 많더라구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리더십동화라...

요즘 아이들 여기저기 들은 바 많고 배운바 많은터라 일명 잘난척을 많이 한다져... 친구들과의 그룹에서 혹은 일상생활에서 앞서나가길 좋아하고 적극적이고.. 하지만 그게 리더십의 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알려주고 싶은 리더십이 어떤걸까..
궁금하여 신청했답니다...



한얼에서 나온 우리아이 리더십동화 ... 제가 받은 책은 두권입니다..
평소 고양이라면 껌뻑 넘어가는 5살 작은 녀석이 먼저 골랐던 고양이수프

일등일등... 매번 일등만 외치는 일등증후군 7살 큰 녀석이
포근한 양그림이 좋다며 뜨개질 하는 양을 골랐습니다..

** 엄마가 먼저 읽어보아요 **

엄마의 최대 관심사 역시 리더십입니다.. 한국영리더십센터에서
감수를 맡았고 뒷면에 간단한 글구가 남겨져있더라구요..
엄마가 간단하게 흐름을 잡을 수 있는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남겨져 있답니다.. 추천글로서요..

한국영리더십센터 대표 강경자님의 글...

우리아이 리더십동화시리즈는 "자기존재 가치를 귀하게 여길줄 아는 자존감,
스스로 할수있는 자율감, 좋은 행동을 스스로 선택할수 있는 자기 조절 능력인 셀프 리더십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글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엄마가 생각하는 그리고 바랬던 욕심이 다 들어가있었거든요 ..

그리고 이소희 자문교수님의 글..

자식은 부모의 인생성적표 .. 좋은 인생 성적표는 책읽기..
무릎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네요..

이래서 요즘 독서에 대한 관심과 엄마들의 열정이 높아만 가나봅니다..
리더십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를 했으니... 불끈... 아이들과 읽어볼까요 ^^*

먼저 작은 아이가 골랐던 고양이 수프

** 아이랑 읽어보아요 ~~**

아이들의 책이야기 속엔 유독 고양이가 많이 나옵니다..
물론 저희집만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여 .
그러다보니 고양이가 표지에 있는 책이라면 덥썩 고르고 보는 작은 아이랍니다.고양이 수프 이 책 역시 할머니와 떠돌이 고양이 6마리가 등장을 한다져...

책 내용은 그렇습니다...

외로운 할머니의 친구가 되어준 6마리 떠돌이 고양이.. 어느날 할머니가 아프시게 되고... 검은 고양이가 앞장서 고양이 친구들과 할머니의 수프를 끓이게 된다는 이야기.. 협력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검은 고양이의 리더십으로 서로서로 다독여주고 도와가며 수프를 완성하게 됩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당시 얼룩이와 노랑이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하더라구요..
6마리의 고양이가 서로서로 도와 한가지씩 일을 맡아 수프를 끓이게 되는데 처음엔 어느고양이인지 모르겠다구요...
역시 그 페이지가 제일 인기많았습니다..



할머니가 아실까... 고양이들이 같이 만든 수프라는 걸...
아이들의 최대 이야기 꺼리였답니다... 모를꺼라고 답하는 아이들...
마무리를 하며 한번더 짚어줄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속 리더십에서는 고양이수프의 이야기를 정리해주고 질문을 하나씩 남겨놓습니다.. 앞페이지를 찾아가며 다시 생각해가며 아이들의 생각을 이야기할 꺼리인 것이져... 물론 처음엔 잘 대답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길들여져서인지 책속 이야기만을 하려고 하는 아이들..

예를 들면 아픈 할머니를 위해 집안일을 대신 해드리기로 했다면 ...

아이는 아픈 할머니를 위해 할수 있는 일은 수프 끓이기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책속 이야기만을 내세우는 아이... 좀더 다양한 이야기꺼리를 제시해주고 나눌수 있어 좋았답니다.. 더불어 아이들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게 하는 것은 좋았으나 그 칸이 좀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음껏 그리고 싶어했으나 공간이 너무 작았습니다... 대신 다른 노트에 ^^;;

리더십속 협력이야기 에서는 좀더 깊이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학교를 가게 되고 단체생활을 하면서 협력은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나 일일이 설명해줄수 없었는데..
깔끔한 정리를 ^^* 책 한권으로 덕분에 협력의 의미에 대해 배웁니다..

리더십 실천해보기 에서는 다른 주제를 남겨준답니다..

반을 꾸미는 환경미화... 생소한 이야기에 아이는 당황을 하지만 이내 자신의 생각을 글로 그리고 이야기로 담았답니다..
슬쩍 검은 고양이의 말풍선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수 있어를 인용해가면서 말이져 ^^교실을 리본과 머리핀으로 장식할꺼라네요 ㅎㅎㅎ



** 협력을 실천해볼까 **

요즘 방학기간 하루종일 어질러져 있는 여기저기.. 엄마가 필요한 협력을 실천해볼까요 ㅎㅎㅎ
한명은 밀대를 잡고 한명은 먼지털이를 분담 훨씬 빨리 끝난 청소...



이렇게 협력에 대해 몸소 실천을 ^^*
그리고 책을 읽자 마자 작은 아이가 말했던 "나도 고양이 수프 만들어보고 싶어... "

독후활동을 해볼까요 **

한번쯤 아이들과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수프.. 단호박으로 골랐습니다..
단단한 단호박은 엄마가.. 아이들은 야채와 베이컨을 잘게 썰구요...
휘휘젓기를 직접 해보게 해주고 싶었지만 아직은 무리인듯하여...

직접 만든 단호박수프와 부침개.. 같이 만들어 더 맛났답니다 ^^*




" 리더십은 여러사람이 함께 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너지란 1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2 이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에요 "


포근한 표지의 양이 넘 따뜻했던 뜨개질하는 양

** 아이랑 읽어보아요 ~~**

경쟁에 대한 이야기였답니다..
평소 일등만 외치던 큰 녀석과 읽으면서 공감대가 팍팍~~
아이들에게 있어 경쟁이란 어른들이 말하는 선의의 경쟁과는 조금 거리가 먼것이겠져.. 일단 이겨야 된다는 그런 경쟁... 그리고 일등일등.. 뜨개질 하는 양에선 좋은 친구 어떤 경쟁을 배우게 될까요 ^^



내용은 그렇습니다. 꼬마양들의 뜨개질 대회..
해마다 열리는 뜨개질 대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답니다..
한번 일등한 포송이와 두번 일등한 보송이.. 세번 일등하면 갈수 있다는 뜨개질 학교.. 일등을 해서 내년에 한번 더 겨루고 싶어 지나친 경쟁을 하게 되는 포송이랍니다.. 그 포송이가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의 작품보다는 경쟁할 보송이가 뭘 만들지 궁금해 하고 그리고 방해를..
무리한 경쟁에 결국 포송이는 다치게 되고 혼자 일등할수 있었던 보송이는 포송이와 같이 작품을 만들어 공동 일등을 하게 된답니다..

사실 아이들과 제일 이야기 해보고 싶었던 부분이었습니다...
혼자 일등할수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보송이가 착해서 그렇다네요... 포송이 일등을 시켜주고 싶어서..

이야기속 리더십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경쟁하는 동안의 불안감과 조바심 하지만 보송이는 특별한 선택을 한것이라구요.. 무조건 이기는 것보다는 경쟁의 과정, 그리고 경쟁 상대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글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같이 읽으며 아이에게 많이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평소 여러번 이야기를 해도 단지 엄마의 잔소리로 끝났을 이야기가 책 한권으로 느낄수 있다는 점 멋졌습니다..

경쟁을 위해 나쁜 방법을 쓴 포송이에 대해 맘껏 나쁘다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하지만 그런 포송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질문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혼자 일등할수 있었지만 포송이를 위해 뜨개질 했을 보송이에 대해서두요.. 아직은 어려워합니다.. 물론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 너무 어렵다네요... ㅎㅎㅎ아이의 결론은 그러했습니다... 올바른 경쟁은 무엇일까...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랍니다..

받아들이기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지만 공감대는 이루어지나봅니다.. 매일매일 수시로 꺼내서 읽는 걸 보면 말이져..

리더십속 경쟁이야기 에서는 경쟁은 왜 하는 것인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요목조목 정리가 되어 있답니다..
경쟁자와 친구가 되고 자신의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신나게 경쟁하기... 아이들 마음에 쏙쏙 기억되길 바라며 ...

리더십 실천해보기 에서는 흥미로운 주제를 남겨준답니다..

가끔 아빠와 tv상으로 스포츠 경기를 보곤 했지만 경쟁이라고 생각을 못했답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 우리아이 리더십동화를 통해 알았답니다.. 마침 올림픽 시즌인지라... 아이들이 관심있어한 되고 송이나 박태환의 인터뷰나
올림픽이 무엇인지 그리고 경기가 경쟁이라는 것... 그리고 3등까지 메달을 받는다는것.. 그렇게 올림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 3등까지 메달을 받으면 4등부터는 나쁜 건가요... " 일등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고 하자" 일등을 뺀 나머지는 다 나쁜건가요..." 처음 들어보는 올림픽 이야기가 생소한가봅니다..
경쟁의 과정 그 의미를 우리아이 리더십동화를 통해 배우길 바라면서..

아빠에게 올림픽에 대해 스포츠에 대해 그리고 경쟁에 대해 부탁을 했답니다..
아빠는 최근 올림픽의 경쟁 상대의 기사 인터뷰를 스크랩해줬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이녀석.. 엄마가 말할땐 어렵다고 하더니.. 제법 알것 같기도 하다는 표정을..

"대~ 한 민국 " 한번 외치구요.. ^^*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 또다른 매력이 있나봅니다.. 물어봤을때 대답이 달라지고 표현력이 달라집니다..
언젠가는 친구와의 경쟁을 즐길수 있는 그런 멋진 아이로 거듭날 날이 오겠져.. 진정한 리더십으로 말이예요..

** 뜨개질은 무엇일까**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뜨개질... 어떤 것일까 어떻게 하는 것일까..
집에 있던 뜨개질 조끼와 송이송이 모자처럼 모자와 목도리가 함께 있는 모자를 가져와서 그 느낌을 ..뜨개질의 느낌은 까칠까칠 포근.. 보들보들 좋아요 였답니다..



그리고 직접 뜨개질을 해보고 싶어했답니다.. 아직은 좀 ^^;; 이렇게 하는 거라고 흉내만... 직접 뜨개질을 할수 없으니 포송이의 방해로 할수 없었던 실염색을 해볼까요..

독후활동을 해볼까나 **

검은색 실을 골랐답니다.. 한번쯤 유치원에서 해봤음직한 실그림을 한번..



둘다 이기는 일은 없다고요?친구랑 함께하기가 어렵다고요?
세상에 이기고 지는 것 밖에 없다고요?
풍요로운 마음과 둘다 이길수 있는 방법을 배울수 있답니다.

우리아이 리더십동화는 전 60권으로 바른습관, 좋은친구, 문제해결, 의사소통, 미래 설계, 베갯머리 리더십으로 나뉘어져있답니다..
평소 생각하는 이끄는 힘 그런 의미의 리더십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감할수 있고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리더십특히 읽어보진 못했지만 베갯머리리더십의 엄마와 아빠 그리고 우화 탈무드 다양한 종류가 눈에 띕니다..

엄마가 생각하는 우리아이 리더십동화 의 좋은 점^^

1. 리더십이 무엇일까 -

두권 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기대는 큽니다.. 특히 리더십에 대해 요목조목 정리가 깔끔했답니다.. 엄마가 잘 알지 못하는데 아이들에게 알려줄수 없겠져.. 이래서 평생 공부해야한다는 말이 나오나봅니다..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리더십을 심어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터라 더 와닿았답니다..


2. 아이들의 공감대 -

서로서로 도와주는 협력.. 그리고 친구들과의 경쟁..
잘 놀다가도 다투기 시작하는 아이들.. 서로서로 도와서 일을 해결할수 있고 선의의 경쟁을 할수 있다면..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책한권으로 공감하고 느낄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져..

3. 포근한 그림과 큼지막한 글구 -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관심을 끄는 건 역시 표지입니다..
그 표지에서 아이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면 읽혀주기 역시 만만찮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나 양이 표지에 나와있어 확 눈에 띄었다는 점
그리고 지루해하지 않을 적당한 글밥과 큼지막한 글구 모두 잘 어울렸답니다..

4.한국영리더십센트의 감수 -

사실 엄마로서는 아닌 꼼꼼함.. 그리고 마지막 엄마를 위한 조언까지.. 막연했던 리더십에 대해 그리고 한번쯤 생각해 볼수 있었습니다..

5.한번 더 짚어주는 마무리 -

책을 읽고난뒤 아이들에게 책 내용을 물어보는 것은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다고 들었답니다.. 오히려 책에 대해 거부를 할수 있다고 하여 그냥 읽어주고 마무리를 했었는데.. 우리아이 리더십동화는 이야기에서 끝이 나는 게 아니랍니다..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져.. 직접 책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적어보고 그 입장을 생각해보고..글로 그림으로 표현할수 있답니다..
특히 책속 주제 협력이나 경쟁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어 리더십 실천해보기라는 활동을 이어갈수 있었습니다..
책이란..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겠져.. 엄마가 한번 읽어줬다 하여 아님 아이혼자 읽었다 하여 끝이 나는게 아니라 두고두고 볼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고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 다른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우리아이 리더십동화가 도착하고 독후활동을 위해 활용도를 위해 엄마도 아이도 여러번 읽어봤답니다.. 읽을때마다 아이의 대답이 달라지고 표현력이 달라질때마다 엄마가 느끼는 건 비단 저뿐만은 아니겠져. ^^
내년이면 학교갈 7살의 큰 아이와 슬슬 자신만의 주장을 펼쳐나가는 5살 작은아이에게 부담없이 볼수 있는 재미난 동화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아이 리더십동화의 다양한 이야기 접해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