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거나라 시리즈를 처음 접한것은 " 갯벌이 좋아요 " 였답니다..

워낙 엄마들 사이에 평이 좋았던지라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었구요..

갯벌이 좋아요에 이어 숨쉬는 항아리.. 두권을 보다보니 솔거나라 시리즈 ...^^*

전래를 먼저 읽혀주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은 어렵다 싶은 전래를 쉽고 재미나게 이야기 해주고 마지막 포인트 마무리까지 해주니말이예요..

한번에 다 들일려다가 한권씩 아이들과 모으고 싶어졌답니다..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기에 ^^

이번에 고른 책은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랍니다..

도서전에서 잠깐 들른 보림 부스에서 양반탈이 어찌나 귀엽던지여...

탈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 독후활동때 한번 한적이 있었는데 실패를 했었다눈...

 탈에 대한 기억이 있었기에 이 책이 더 와닿더라구요..

유명세답게 책표지에 떡하니 붙은 한국어린이도서상 특별상.. ^^*

어떤 내용일까... 아이들과 읽어봤답니다..

요즘 현실엔 바쁜 엄마와 아빠 그 사이에 아이들은 어린이집으로 외가나 친가쪽으로 이리저리 그런 내용으로 시작을 하더라구요.. 외갓집에 한달간 가게된 주인공 건이 ...온다던 엄마가 오지 않자 심술을 부리기 시작하져.. 숨느라 찾은 다락방에서 탈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조금 무서웠던 건이.. 하지만 다락방은 건이의 재미난 놀이터로 변하고 맙니다..

탈을 쓰고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그리고 시작되는 건이의 심리 표현.. 연극..

전통탈을 가지고도 이렇게 재미나게 놀수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놀이로 알려주는 탈의 이름은 아이들의 귀에 쏙쏙 들어갑니다.. 특히 말썽꾸러기 말뚝이 탈..

심술궂게 방귀를 꾸는 모습이 영락없는 저희집 개구쟁이들 같습니다..

그만 나가고 싶은 건이의 그 심리를 할미탈을 쓰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도 기다렸던 엄마 아빠를 만난 건이.. 정말 아무도 모를까 내가 누군지로 끝나는 마무리가 재미났습니다..

탈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볼수 있어 특히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이의 생각 어찌 이리 귀여운지여 ... 기회가 된다면 탈이 많은 박물관이나 체험관에서 직접 접해주고 싶어졌답니다.. 마무리 탈과 탈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앞서 봤던 이탈이다 라고 찾아는 재미까지.. 다양한 꺼리가 담긴 책었습니다..

  아이는 처음 건이가 썼던 네눈박이 탈이 제일 재미난다네요.. ^^

그리고 개구쟁이 익살꾸러기 였던 말뚝이 탈 평소같으면 금방 잊어버릴 이름이었겠지만..

방귀뀌는 모습에 상황이야기에 마지막 표지에 말뚝이탈이다라고 좋아했답니다..

전통이나 전래를 많이 접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욕심이긴 하지만 가끔은 조금 어려운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할 때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솔거나라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재미나게 쏙쏙 다양한 연령대를 흡수할수 있어 좋더라구요

표지에 있던 말뚝이탈.. 아이랑 써보고 이야기 해보고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말뚝이탈 뒷면에는 조심하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어 새심한 배려가 느껴지더라구요..

요리사로 변신 ^^ 독후활동을 해볼까요 ^^

며칠전 돈까스를 만들었던 지라.. 반죽놀이로 하기로 했습니다..

반죽을 만들어 탈을 만들고.. 엄마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갔지만 아이들의 상상력 그래서 더 재미난게 아닐까요.. ^^

이쁘게 만든탈 잘 말려서 씌여주고 싶었건만.. 저녁내 몰려드는 개미에 어쩔수 없이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