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성당>은 스페인 연속 20주 베스트셀러 1위, 200만 부 판매, 30개국 판권 계약
대중성과 문학성, 그리고 역사성을 고루 갖춘 초유의 베스트셀러라는 거대한 수식어가 책을 장식하고 있었다. 도대체 어떤 소설이기에 이토록 난리법석이며, 도대체 이작가는 누구이며, 이소설을 어떤 내용일까? 라는 생각으로 이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나는 스페인 소설은 처음 접하게 된다. 그리고 일데폰소 팔꼬네스라는 작가도 처음 접하게 된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져서 나도 모르게 또,또,또,를 외치고 있다.

이야기는 중세 14세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다. 스페인 까딸루냐의 농노 베르나뜨와 프란세스까의 결혼식장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영주 일행은 이 행복한 결혼식을 무참히 짓밟는다. 영주는 신부를 처참히 짓밟고 아들까지 죽이려고 하자 베르나뜨는 영원한 자유를 꿈꾸면서 핏덩이인 아들을 데리고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베르나뜨는 막노동부터 시작하면서 정착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시민들이 기아에 허덕이자 반란을 일으키고 그 주동자로 베르나뜨가 지목되어서 처형된다. 그가 죽자 그의 아들 아르나우 혼자서 힘든 삶과 풍파를  겪어가면서 그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에게 복수를 꿈꾼다.

아르나우는 '바다의 성당'을 짓는 곳에서 짐꾼이 되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지만 또 다른 인생을 맞닦들인다.  유대인 상인의 도움으로 환전상이 되어서 돈도 많이 벌고 남작이 되어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귀족에게 복수를 한다.

아르나우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 자신이 살아왔던 곳을 던지고 다른곳으로 갔는데 그곳에서도 계급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억울한 죽음은 아들로 하여금 "복수"를 하게 한것 같다.

아르나우의 삶을 통해서 그시대를 이야기 해주었고, 과거 귀족과 성직자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는 시대에 태어나지 않고 현재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된것 같다. 또, 나는 아르나우처럼 그렇게 힘들게 살지 못하고 그냥 현실에 안주하면서 "자유인"을 꿈꾸기만 했을 것 같다..

이책 한권을 통해서 스페인 문학을 다 볼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처음 접하는 스페인 문학이었는데 재미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이책에서 나오는 바르셀로나에 한번가서 이 소설의 배경이된 '바다의 성당'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