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맛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맛객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할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해하는 것 같다. 나역시 맛있는 음식들 이야기만 해도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생기고 나도 모르게 배에서는 요동을 치고 있는 것 같다. 세상에는 참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수많은 것들을 내가 다 먹어 볼수는 없다. 그래서 인지 사람들은 그중에서도 특히나 더 맛있는 것들을 찾아서 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다녀온 맛집을 소개하거나 맛있는 음식에 관한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다. 이책 역시 저자가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들을 다녀와서 직접기록한 맛집 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 맛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파워블로그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전해줄 맛객의 이야기를 어떨지 기대된다. 기존에 수많은 맛집들은 단순히 내가 다녀왔으니 너희도 한번 다녀와봐라는 식의 맛집을 알려주기에 급급해서 본연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단순히 맛집을 소개하는 것에 그쳤으니깐 말이다. 

저자는 30여곳의 맛있는 맛집을 여행하고 있다. 사람사는 맛이 나는 음식과 우리네의 맛의 나는 곳 그리움의 맛이나는 곳, 별미 진미가 있는 곳, 자연의 맛이있는 곳을 알려주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의 사람내음 나는 맛집을 다녀온 저자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기차에 몸을 실고 여행도 하면서 맛집에도 들려봐야 겠다라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 같다. 

아직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멸치회무침은 꼭 한번 먹어보고 싶어졌다. 단순히 멸치다시다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멸치로 먹는 회무침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보기에도 맛있어보였다. 입맛 없는 봄철에 먹는 별미라고 하니 내년 봄엔 서울 옥수역에 있는 이곳에 꼭 가리라 다짐한다.
                          
이외에도 참 숨은 맛집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나름 맛집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찾아봤는데도 이렇게 내가 모르는 곳들이 더 많이 있다니 정말 세상은 넓은 것 같다.  그리고 나느 맛객의 맛있는 여행을 따라서 다니면서 꼭 맛객과 같은 맛있으면서도 여유를 즐길수 있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일상생활에서는 회사생활이며 주위의 환경들에 의해서 맛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정신없이 그 맛 조차 음미할 시간없이 먹기만 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블로그에는 이책에 나온 곳보다 훨씬더 많은 곳의 맛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같다. 한권의 책에 다 담지 못한 다른 맛집들도 여행하고 싶다. 지금당장 달려갈수는 없지만 저자의 여행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한다.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서 그런지 책 읽는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그리고 메모장에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을 적으면서 읽으니깐 더 좋았던 것 같다. 나도 앞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내가 다녔던 맛집들을 블로그에 옮겨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더불어서 먹는 즐거움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