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가 요즘 and라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 같아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 시리즈를 몇 권 함께 보아서 그런지. 책을 펼치면 접속사가 무엇인지 금방 찾을 수가 있습니다.

알아서 찾는 것이 아니고 요령이 생겨서 그렇답니다. 책 속에서 크게 색칠된 단어를 찾으면 그것이 바로 접속사랍니다.

 

제가 이 책을 펼치니 뭐가 나오나 관심을 보입니다. 그래서 and같은 접속사를 찾는 책이야 라고 했더니, 자기도 찾는 다면서,

커단 글씨 찾으면 된다네요.(^^;) 벌써 이러한 요령을 터득하다니 우습기도 하더라구요. 아직은 and만 아는 5살 아이지만,

이 책을 보면서 다른 영어 그림책을 읽다가 여기에 소개된 접속사가 나오면 이 책을  펼쳐서 아이와 함께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의 영어 실력이야 뻔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문법으로 접근하기도 뭣하고 그러는데, 이 책은 문법을 다뤄 주면서도 문법책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책을 펼치면 접속사가 하는 역할이나 접속사의 종류 등이 설명되어 있는데, 함께 나오는 예문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나오는 사물들에도 영어로 적혀있고, 해석이 있긴 하지만 옆 쪽의 날개 부분에 조그많게 들어 있어서, 참고용으로만 확인하게 되어 영어 그림책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어요. 아무래도 삽화도 꽤나 재미있어서 그런 것도 갖고 말이지요.

 

 

접속사랑 어떤 것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이미 학창 시절 재미없고, 따분하게 익혔던 저로서는 참 신선해 보이는 그림책이 아닐 수가 없어요. 아이에게 접속사 이름 이런 것 알려주긴 그렇지만 어떤 접속사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주는 하나의 도구로서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읽고,  현재로서는 아이의 그림책에 and가 많이 나오는 수준인데 앞으로 그림책에서 접속사 찾기 놀이 하면 아이도 재미있어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른 품사들에 비해 접속사는 비교적 찾기 쉬울 것 같으니 놀이가 될 것 같습니다. 

 

 

책 뒷편에 "접속사와 놀아 봐요!" 코너는 접속사의 쓰임새를 복습할 수 있는 활동이 될 것 같아요. 접속사와 함께 놀아볼 수 있는 그런 수준이 되면 아이와 함께 해 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