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들이 눈이 반짝 반짝 하는 책은
뭐니 뭐니해도 장난감 자동차나 로봇이 함께 들어간 구성의 책인 듯 싶어요.
<출동! 소방본부>를 만난 아이들, 정말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택배 아저씨가 경비실에 맡겨 놓으신지라, 언제 배송되었는지 모른채 책을 발견한 작은 아이
형에게 달려가서 형에게 가서 하는 말 !!
" 엄마가 자동차 선물 숨겨 놨어~~^^ 라네요,^^
그리고 두 아이가 기분이 들떠서 완전 업되었어요~~
정가가 18,800원, 현재 20% 할인 ~
레일이 있어서 집에 있는 미니자동차와도 호환되게 정말 잘 놀 것 같은 구성이라
가격대비 참 좋아보였는데, 과연 튼튼할까?? 개봉하면서 살짝 걱정이 됩니다.
타출판사에 이런 장난감과 책이 함께 들어 있는 구성에 이미 실망한 경험이 있거든요.
화면상으론 넘 좋아보였는데, 생각보다 장난감이 참 허접해서
바로 조금 놀다가 부러져서 아이나 저나 많이 실망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출동소방본부는 만들면서 보니 레일장난감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탄탄하네요.
튼튼하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경제성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에도 쏙 들어요. ^^
박스안에 든 구성품이에요.
그림책 한 권, 소방차 3대, 조립하는 소방본부, 스티커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8살 형이 꼼꼼하니 설명서 확인해 가면서 스티커도 붙이고, 조립을 합니다.
8살 소민이. 엄마가 도와줄까? 물어도 싫다고 혼자 한다고 하는 데,
제법 부품도 많고, 조립하고 완성하는 즐거움이 있겠더라구요.
30여분 정도 걸려서 완성한 출동 소방본부,
생각보다 튼튼하고 레일 장난감으로서 너무 좋은 거에요^^
설명서랍니다. 스티커는 어디에 붙일 지.
그리고 어떻게 조립하면 되는 지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빠른 6세부터 7세이상 아이들이라면 직접 하는 것이 더 즐겁겠고,
그 이하 연령은 아무래도 조립하는 것을 도와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조립하여 만든 소방본부입니다. ^^
소방차 세 대가 주차되어 있어요.
스스로 완성했다고 어찌나 뿌듯해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완성품으로 들어 있는 소방차도 정말 그럴 듯 해요.
맨 왼쪽이 통합 지휘차입니다. 불이 났을 가장 먼저 출동하는 불자동차예요.
사다리차는 사다리 3개를 연결해서 쭉 펼칠 수 있는데,
360도 회전해서 건물에 걸칠 수가 있어요.
맨 오른쪽이 펌프차입니다. 물을 뿜는 호스와 사다리가 달려 있지요.
소방본부와 소방차 3대.
어떤 역할을 하는 지. 그림책을 통해서 제대로 알 수가 있답니다.
통합지휘차 삐뽀, 펌프차 슈슈, 사다리차 윙윙이 주인공인 이야기.
소방차와 소방관이 어떤 일을 하는 지. 어떻게 늘상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 지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책 뒷편에서 실제의 다양한 소방차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 속에 나온 소방차를 가지고 놀다보면 정말 소방관이 된 것 같아요.
빌딩에 있는 사람을 구하러 출동합니다.^^
레일을 타고 슝~~ 내려가면 너무도 신나지요.
소방차 놀이를 하다가, 집에 있는 자동차들을 가져 와서 태워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미니어처 자동차들이 슝슝 잘 내려옵니다.
책을 통해 소방관과 소방차의 하는 일을 배우고,
소방본부와 소방차 장난감을 통해서 직접 역할 놀이를 해 볼 수 있는 멋진 장난감입니다.
더 나아가 집에 자동차들과 연계하여 놀기도 참 괜찮은 소방본부,
소방본부의 실제 사이즈는 높이 22센티, 너비 38센티미터로 제법 큼직해요.
아이들이야 더할나위 없이 즐거워하고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있는 소방본부.
책을 통해서 소방관과 소방차에 대해서 알려 주고
장난감을 통해 놀이로나마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교육적인 효과도 있어 좋아요.
그런데 저는 튼튼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
튼튼해서 이 자체만으로도 레일 장난감 노릇 톡톡히 하고,
부서질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은 점.
유사한 이런 토이책에 실망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반짝 당일만 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튼튼하게 정말 두고 두고 갖고 놀 수 있게 만들어진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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