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큰 아이가 변비로 고생중이에요 ㅡ.ㅡ

제가 다 긴장해서, 관장약까지 비상약으로 준비해 놓았답니다.

다행히 며칠 전부터 아주 조금씩 나와 주고는 있는데, 정말 쪼금 ㅜ.ㅜ

 

의사선생님 말로는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감기의 영향도 있을 수 있고,

또한 물을 자주 안 먹었거나 등등의 식습관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다고 하시는데,

월요일부터 유산균요구르트, 떠먹는 요구르트 등등을 달고 살고,

물도 자주 먹이고, 채소, 고구마 과일 등등 신경써서 먹이는데도 생각만큼 해결되고 있지 않아 걱정이에요.

 

요구르트 먹이다보니 눈에 띠는 책이 이 박학다식이더라구요.

변비로 고생하는 지금 딱 읽기 좋은 내용들이겠다 싶어서, 모처럼 7시도 전에 일어난 소민이와 책을 읽었답니다.

 

 

 

[영양]이라고 하는 책 제목은 참 딱딱한데, 들어 있는 내용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된 이야기라

재미있습니다. 실사가 듬뿍 등장해서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책 읽기를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유제품의 종류도 알아보고, 특히나 비타민의 여러 종류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비타민 B란 이름만 들어 보았는데, 비타민 B도 종류가 많다는 것에 신기해 했어요.

 

 

비타민 K도 첨 들어 봤다면서, 눈을 반짝이면서 봅니다.

며칠 전에 두 아이에게 한 통씩 비타민제를 사 주었는데, 지금 먹고 있는 비타민은 무엇인지 궁금해 해서

비타민 통을 가져다 읽어 보라고 했네요.

 

 

 

들어 있는 비타민 이름을 찾아보고, 책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 비타민인지 알아 봅니다.

자기가 먹는 비타민인지라 더 실제적으로 와 닿는 듯 싶어요. 

 

 

우리 아이가 먹는 비타민제 입니다.

함소아 하마 비타민을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비타민의 기능에 대한 소개도 함께 해 주고 있네요.  

 

 

요 며칠 정말 열심히 먹고있는 요구르트, 유제품이라고 하면 그게 먼지 궁금해 하는데,

이렇게 유제품 카테고리가 따로 있어서 아이가 보기 좋았어요.

실감나는 사진 덕분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네요 ^^

 

 

 

 

그런데 소민이에게 가장 와 닿고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섬유소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섬유소가 장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 지 설명해 주자, 깔깔 웃네요,

역시나 배변에 관한 이야기는 참 재미있어 합니다. 자신의 현재의 문제인지라 정말 집중해서 듣더라구요.

얼른 아이가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 일을 보았으면 좋겠어요.

유산균과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들을 더 먹여야지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