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굉장한 판매고를 올리는 책이라 호기심이 동해 책을 구매해 읽어 봤다.

그런데 나는 그다지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별다른 감흥이 없어 혹평을 하려 한다.

작가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우선 여러가지가 복합된 이야기인데....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추리소설도 아니고

뭐라고 꼭 집어 말할수 없는 책이다.

사랑이야기라면 애틋함과 상큼함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추리소설이라면 긴박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읽다 보면 저절로 결말이 짐작되어 진다.

의사인 주인공이 도대체 왜 배우 지망생이 여자에겐 매료되는지 알 수가 없고,

여자 또한 왜 그런지 알 수가 없다.

단지 외양때문에?

의사 주인공은 아픔을 지니고 있다.

바로 자신이 사랑했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다.

그로 인해 상처를 안은채 일만 하면서 살아가는데

물론 여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인물이다.

그런데 배우 지망생인 여자를 만나 첫눈에 반하는 건가 뭔가 암튼 그래서

어찌어찌 하다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것도 당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 아픔을 지닌 남자가 처음 만난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것....

내가 너무 보수적이고 답답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듬과 아울러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데난 왜?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취향은 어차피 각양각색이니까.....

거기에 이 소설은 저승사자라고 일컬을 수 있는 여자가 등장한다.

저승사자가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목숨이 다한 사람을 데려가려고 하는데.....

그로 인한 과거가 또한 밝혀진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고,

다시 한번 작가님께 죄송한 말이지만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손에 땀이 쥐게 만드는 긴장도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