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5번

나 먼저 할래

스콜라에서 나오는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는 작년에 세트로 구입해서

다 갖고 있는데요. 벌써 25번이 나왔네요.

저학년 아이들에게 쉽게 풀어져 있어서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학습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인성을 위해 이런 인성동화도 꼭 읽허야하지 않나 싶어요.

이 책은 책 제목답게 차례를 지키지 않고 제 멋대로인 아이에게

도움이 될 책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라나는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항상 자기만 생각하는 새치기 대장이지요.

집에서도 집안 어른인 할머니, 할아버지보다 자기가 우선입니다.

할머니는 그런 라나를 혼내는게 아니라, 오냐오냐 한술 더 뜨는 분위기네요.

차를 탈 때도 먼저 냉큼 타는 건 기본이고, 생일 촛불도 자기가 먼저 꺼 버리는 아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없이 항상 나 밖에 모르는 새치기 대장인데요.

그런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학기 초에 인기가 꽤 있었던 라나는 점점 친구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에게조차 생일파티 초대를 못 받게 되는데요.

항상 자기 밖에 모르고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는 라나는 그 친구가 자기가 독후감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질투심때문에 그렇다고 굳게 믿지요.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다른 두 친구가 신간도서를 두고 싸우게 되고

결국 책이 두 동강이 나는 그런 상황까지 오게 되는데요.

라나는 그 장면을 보고 왠지 모르게 찔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이 급한 상황이 왔을 때 배려나 양보를 받지 못하고

자신이 새치기를 당해서 그 기분을 적나라하게 느끼게 되지요.

그 새치기를 한 아이도 라나처럼 미안해 하거나 주눅든거 없이 오히려 새치기를 해 놓고

굉장히 당당합니다.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게 된 라나...

앞으로 라나는 바뀔 수 있을까요??

질서를 왜 지켜야 하는지, 질서의 필요성에 대해서 나와있구요.

나의 질서 지수는 얼마인지, 체크를 해 보면서 알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항목들을 체크해 보는 게 아이들이 더 자신의 점수에 민감해지고

객관적으로 나는 질서를 잘 지키는 아이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으니깐요.

질서를 지키지 않고 나만 생각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를 초등 1학년 또래 아이가 주인공이라서

아이가 더욱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하나하나 잘못된걸 바로 잡는 게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