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물고기

15소년 안전 표류기

생각을 더하면 04번 시리즈입니다.

감수, 추천을 어린이 안전학교에서 한 것이 눈에 띄네요.

 

추천의 글을 보면 2013년도 통계청 자료가 제시 돼 있습니다.

2013년에만 387명이나 되는 14세이하 어린이들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가 1위였네요.

그리고 그 뒤로 익사, 추락, 질식, 화재 사고였습니다.

이런 안전사고는 인적,물적, 환경적 요인에 이해 발생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 중 인적 요인은 안전 교육을 통해서 사고의 88퍼센트나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만큼 안전 교육을 통해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니 어릴 때부터 안전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해서

안전 의식을 길러줘야겠지요.

전체적으로 같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이 책은 상황별로 설정을 통해 아이들의 대처 능력을 키워줘서 그 점이 좋은거 같았습니다.

글밥은 초중학년 이상이 읽으면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 거 같았습니다.

주인공 아이가 안전교육캠프에 참가하는걸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물놀이 할 때 쥐가 나면 몸에서 힘을 빼고 엄지발가락을 힘껏 당긴다고 나와있습니다.

실질적인 정보지요.

그리고 재난에 따른 대피법과 대처법이 잘 나와있습니다.

건물이 무너졌을 때, 비행기 사고가 났을 때, 배 사고가 났을 때, 건물에 화재가 났을 때의

대피법이랑 대처법등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이런 사고를 당했을 때 재빠르게 대처를 하기는 사실상 쉽지는 않은데요.

제 경험상 그래도 미리 숙지를 하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배운걸 써 먹게 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집에서 아이가 구슬이나 물건을 삼킬 때 등을 탁 치거나

좀 큰 아이라면 뒤에서 끌어안듯 배를 손으로 올려서 물건이 입으로 나올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을 티비 프로그램이나 신문에서 자주 읽어서 알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12개월쯤 유명한 교구 회사의 구슬을 갖고 놀다가 삼켰는지 저는 켁켁 거리며

얼굴색이 변하는 것을 보고 반사적으로 아이등을 탁 쳐서 구슬을 뱉게 했는데요.

정말 미리 숙지했던 그런 대처 요령으로 아이를 살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또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돌발상황은 항상 갑자기 일어나니깐요.

그래서 이런 안전 교육에 대한 아이 대상의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뱀에 물렸을 때, 벌에 쏘였을 때 등등 야외 활동을 했을 때 발생한 사고에 대한

대처 요령이 있어서 날이 따뜻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같은 때에 아주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맨 뒷 부분에 나오는 <15소년이 들려주는 안전 수칙 75>가

아니었다 싶습니다. 일목요연하게 번호가 매겨져있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안전 정보였어요.

내 몸은 내가 지키는 그런 시대에 아이들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