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황석영이라는 작가를 안 좋아했습니다.

나랑은 같은 나이 또래도 아니였고 그 때 그 이야기를 난 이해를 못했으니깐요.

언제나 책이 나올때는 몇페이지 읽어보고는 ’아 정말 나랑 안 맞네’ 이런 생각을 둔채

바로 책장을 덮었습니다. 최근에 나왔던 바리데기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이번엔 또 뭘 낸거야..

이런 생각을 서점에 가서 몇페이지 읽어봐야지 생각했습니다.

서점에서 읽어보고 ’아 이번에는 다르네. 뭔가 나에게 다가온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 이야기라.. 읽고 난 후 난 생각했습니다.

제가 힘든 내 학창시절에 이 책이 읽었다면 많은 도움이 됐을꺼라고.

내 학창시절에는 왜 이 책이 없었는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오랜만에 이 책 읽으면서 나의 학창시절도 떠올리게도 되었구요.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 사람은 씨발.. 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야..

이 부분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들 살아가는 오늘.. 내일..

왜 나만 힘든건지.. 그렇게 생각했던 걸 이 책으로 인해 떨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나도 그런 친구들과 같이 있었다면 지금은 이렇게 외롭지 않았을까..

나의 학창시절을 그 책에 읽는 이들과 같이 보내고 싶습니다.

책을 보면서 위안을 많이 얻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한 구석이 아려왔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읽으면서 이제는 왜 이 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책을 내주신 황석영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의 어리석음을 새로운 책을 일깨워주신 이 책.

잃지 않고 매번 되새겨보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동안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 속에 좋은 글귀는 p.242 우리는 잠시 충돌을 피하며 서로 말을 맞추기로 한다.

---  내가 그리운 것은 그런 애틋함이다. --- 그러니깐 결국은.. 덧없어.  거기 나오잖아. 물이 맑으면 갓끈을 빨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 맑고 흐린 세상풍파를 다 받아들이는거야.

그리고 p270 저기 --- 개밥바라기 보이지?

비어있는 서쪽 하늘에 지고 있는 초승달 옆에 밝은 별 하나가 떠 있었다.

그가 덧붙였다.,

잘 나갈 때는 샛별, 저렇게 우리처럼 쏠리고 몰릴 때면 개밥바라기.

나는 어쩐지 쓸쓸하고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별.. 사람들을 순수하게 만들 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문학 중에서 별을 이 책안에서 보았다.

나도 이 책으로 인해 개밥바라기를 보았다.

모든 구절이 좋지만 이 구절도 내 마음속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번책은 정말 구절구절마다 놓칠 수 없는 말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당신의 학창시절을 다시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