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 - 어이, 친구!] 

 

 

미스테리 동화책 ㅋㅋ

어른이 읽어도 재미난 동화책 어이,친구!를 만났어요.

표지속 아이가 참 친근해 보이기도 하는데~ 동물들이 왜... 아이를 부르는 걸까요?

 

 

 

 

동화책의 무대는 동물원입니다.

동화 읽기에 앞서 먼저 동물원의 안내지도를 통해 동물들의 위치와 각 시설의 표시, 위치등을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어 봤어요.

 

 

 

 

 

"여기는 아플때 가는 곳 맞지요?"

" 전화기 표시는 엄마 잃어버렸을때 전화하라고 있는거지요?"

"여긴 쉬~ 하고 싶을때 가는 화장실... 여기 있어요!"

 

 

 

 

 

동물원에 가본 경험과 동물들을 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눈 아이는 동화책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몹시 궁금해 하네요.

주인공이 동물원에 들어섰을때 들려오는 "어이. 친구!"

아이와 전 "어? 누가 친구를 불렀지?" 하며 누굴까 궁금증속에 책을 넘깁니다.

 

 

 

 

 

 

그건.. 바로 동물들이 주인공을 부르는 소리.... 왜 동물들은 주인공을 계속 불러대는 걸까요?

그 이후로 주인공을 부르는 동물들의 소리들..

동물들은 꽤 다양한 방법으로 주인공을 부르기 시작해요.

 

"어이,꼬마야!, 어~이, 여기야, 여기, 친구, 여기야!...... "

 

 

 

 

 

 

 

 

 

 

 

 

그리고는 주인고에게 자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가져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사실.. 부탁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이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를 대가며 가져다 달라고 하죠..

책을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동물들이 주인공을 불러대니...

아이가 "또 불러요.. 또 뭐 갖다 달라고 하는데요!"라며 주인공보다 더 걱정을 하네요. ㅎ

 

 

 

 

 

 

 

 

 

 

 

동물들의 부탁을 다 듣고 길 건너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산후 동물들에게 전달하는 주인공.

과연 동물들은 이 물건을 어디에 사용하려는 걸까요?

주인공은 친구의 부탁도 잘 들어주는 착한친구라고 아이가 칭찬을 합니다.

"너는?" 이라고 물었더니 자긴 힘들어서 그렇게 못한다고 하네요 ^^;

 

 

 

 

 

 

 

 

와~ 동물친구들이 주인공이 가져다 준 물건으로 멋진 자동차를 만들었어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는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자동차를 잘 살펴보면 동물들이 부탁한 물건들이 곳곳에 숨어있어서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있기도 해요.

고릴라가 부탁한 타이어, 돼지의 쓰레기통, 하마의 손전등 등등....

 

그런데 마지막 동화문구가 이상합니다.

'이제 동물 친구들이 행복하길 바랄 뿐이야'

 

 

 

 

 

 

 

이후 넘겨진 장에서는 서커스 구경을 간 주인공에게 코끼리가 살며서 다가와 주인공을 부르는데..

주인공의 한마디 "맙소사! 됐거든!"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정말 미스테리 동화책이에요.

이렇게 동화책은 끝이 납니다.

아이와 전 "왜... 주인공이 됐다고 했지? 코끼리는 뭘 말하려고 했던걸까?" 하면서 머리를 굴리기 시작해요.

 

 

 

 

 

 

 

THE END로 끝난 책 마지막 표지에서 미스테리가 풀렸어요 ㅎ

그것도 아주 유쾌하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글이 없어도 동물원 안내지도에 그려진 한컷의 그림을 보고

모든걸 이해해 버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