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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펙 높이기→ 2. 궁합맞는 기업 찾기→ 3. 외국어 마스터→ 4. 인턴 실습→ 5. 인맥 쌓기→ 6. 채용정보 수시확인→ 7. 취업

구직자 70% 이상이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능력에 따른 연봉제도, 투명한 승진제도, 잘 갖춰진 복리후생, 자유로운 기업 문화 등을 이유로 구직자들의 외국계 기업 선호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취업 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구직자 246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803명(73.2%)이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우수한 복리후생과 근무환경'(44.9%)을 첫번째로 꼽았다.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 '높은 급여', '개인의 성장가능성', '많은 자기계발 기회' 때문에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고 싶다는 구직자도 많았다.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외국어·실무경험 필수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회사 분위기나 업무가 자신과 맞지 않으면 중간에 그만두기 십상이다. 지원하기 전 자신과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입사 회사와의 궁합을 볼 때는 기업문화, 업무분야, 평가체계 등 구체적인 항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기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맡은 업무에 대해 개인별로 결과를 책임지는 형태라 업무 스트레스도 많고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자신과 맞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바로 '외국어 능력'이다. 특히 영어는 필수. 원어민만큼 할 필요는 없지만, 업무 진행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외국계 기업은 공인 영어 점수보다는 실제 구사능력, 회화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동료와의 의사소통은 물론 문서 작성, 회의, 본사 및 관계사와의 조율 등 전반적인 업무가 외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최근 아시아지역에 대한 외국계 기업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일본어와 중국어 능력도 갖추고 있으면 훨씬 유리하다.

실무 경력이 없는 신입 구직자들이 외국계 취업 장벽을 낮추는 방법이 바로 '인턴십'이다. 외국계 기업은 경력직 수시채용이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자사의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인턴십 제도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턴 수료 후 정규직으로 채용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기업도 있으니, 관심 있는 기업의 채용 제도를 꼼꼼히 확인해 보자.

◆인맥으로 정보 파악

수시 채용과 함께 외국계 기업에서 선호하는 방법 중 하나가 '사내 추천제'다. 주변 사람 중에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인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들을 통해 추천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 결원 정보도 빨리 얻을 수 있다. 단, 인맥은 '취업 보장'이 아니라, '기회 포착'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인맥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동호회를 활용해서 인맥을 쌓을 수 있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고, 이를 오프라인 만남으로 발전시키면 학연·지연 못지않은 인맥이 될 수 있다.

외국계 기업은 수시채용이 주를 이루는 만큼 해당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등록시켜 놓는 것이 필수이다. 또 인사담당자에게 입사 관련 문의메일이나 업데이트 된 이력서를 정기적으로 보내 눈도장을 찍는 것도 효과적이다. 채용공고 역시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매일 채용 사이트나 기업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기사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