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을 위한 푸른숲 새싹 도서관 첫번째 이야기 우리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책 맨 앞장의 일러스트속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습니다.

형제 둘을 키우고 있는 우리집에서도 일어날 만한 일이 책 속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형과 너무 많이 대립하고 사사건건 싸우는 우리 둘째에게 이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보이는 둘째와 안경을 쓰고 공부 잘  할것 같은 첫째의 모습

둘째가 생각하기에는언제나 엄마는 나에게는 관심도 없고  둘째가 좋아하는 것은 잘 만들어 주지도 않으면서  형이 좋아하는 것만 해 주고 공부 잘 하는 형한테만 잘 해준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의 칭찬 한마디에 말썽 꾸러기 악동에서 천사같은 귀요미로 변신하는

둘째의 표정 을 보며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동생은 형만 예뻐 하는 것 같고

형은 동생편만 든다면서 매일매일이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고 싸움을 하는 녀석들 같더라구요  한 뱃속에서 나온 형제지만 언제나 서운해 학고 엄마의 사랑을 얻으려고 애쓰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책속의 주인고의 모습이 너무나 닮아 있어서 책 보는 내내 우리 아이에게 현우랑 똑같네~~~ 라고 말하니까 쑥쓰러운지 웃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큰 아이,작은 아이도 재미있게 책을 읽었지만

저 또한 아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이렇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섭섭해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항상 일어나는 형제간의 문제를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잔잔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  그런지 우리 아이가 읽고 또 읽고 합니다. ^^

책이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것 같은 모양이네욧^^

형제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재미있게 잘 볼 수 있는책 인것 같습니다.

우리집엔형만있고나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