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리토오뫄  마법 지팡이

마법 마술 요술 마녀 등이 나오는 책이면 무조건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

과연 마법 지팡이로 어떤 마법을 부릴까요?

 

 

우유를 조금 흘리고 장남감 정리도 지금 막 하려고 하는데

오늘도 엄마는 괴물로 변신합니다.

와우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무시무시 하네요..이 부분의 그림을 보고서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하는 잔소리나 화가 아이에게는 이렇게 눈물방울을

많이 흘릴 만큼 슬프고 힘든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많이 반성 하게 되더라구요

이 책을 읽어 주면서 엄마도 화 낼때 이런 모습이야? 너믜 마음도 이렇게 많이 울고 있니?

라고 물어 보니까 무섭긴 하지만 이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날 사랑하니 않는다며 엄마를 마구 변신시키는 토토리토모

엄마는 기린으로 부엉이로 늑대로...마구 변신합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되어도 치타가 되어도 거북이가 되어도  자꾸자꾸 화내고

괴물처럼 변신해도 엄마는 따듯하고 포근 합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혼날때 갖게되는 아이의 감정을 책 속의 토토리 토모를 통해

잘 나타내 주고 있는것 같아요..그렇지만 아무리 엄마를 괴물이나 동물로 변신 키켜도 엄마는

따뜻하고 사랑하는 존재임을 알게 해 주네요..^^

 

책 속에서는 화난 감정이 엄마를 자꾸 변신시키면서 조금씩 풀리게 되는데요

그림 속에서도 아이의 화난 감정이 풀려가는 모습이 잘 나타나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책을 읽으면서 수리수리 마수리 토리토리토토모!! ~~~

하고 같이 주문을 외워보니 아이가 재미있어하구요..엄마를 변신시킬 때마다

그 초롱초롱,퐁퐁퐁,으슬으슬 등의 의태어로 표현해 주고  글시체도 그 의태어에 맞게

디자인 되어서 읽을때 동시처럼 재미있네요..화난 아이의 표정 너무 무서웠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에 변화된 얼굴을 보니 빙그레 웃음이 나오네요..

엄마에게 혼이날때의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토리토모와마법지팡이, 책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