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이야기

미지의 북쪽 땅 알래스카 그 곳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추위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을 것 같은 자연 환경이 떠오른다. 그리고 하늘에 펼쳐지는 오로로가 떠오른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의 생각은 오로로를 보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그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 알래스카의 다른 면모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책장을 넘기고 이 사진을 보았을 때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에스키모인 줄 알았다.

누가봐도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알래스카 시슈마레프 마을의 할머니가 만들어 준 털가죽과 털장화를 신은

작가라는 사실에 놀라웠다.

어찌 이리도 거부감이 없이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사람과 다르지 않을까.

열 아홉살에 알래스카에 관한 책을 보고 그곳으로 갈 생각을 했을까.

그리고 주소도 모르는 그곳으로 편지를 보낼 생각을 했을까.

대단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다 느낌을 받았다.

반년이 지난 후에 언제든 오라는 편지를 받고는 얼마나 기뼈했을까 동경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꿈이 이루어 지는 기분이 었을 것이다.

그래서 편지 한장들고 알래스카로 떠났을 때는 두려움 보다는 설레임이 가득했을 것이다.

호시노 미치오로 인해 책을 보면서 나또한 그런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호시노 미치오가 알래스카 시슈마레프 마을에 도착해서 자신을 초대한 웨이오와나 가족을 만났을 떄 비슷한 생김새에 놀랐다고 한다. 먼 옛날 아시아에서 건너왔기 때문에 어쩌면 조상이 같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생활 방식은 그곳의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인지 우리와 많이 다른다고

하니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눈과 빙하 얼음밖에 없을 것 같은 알래스카에도 계절의 변화가 있고 꽃이 피고 자연이 변화한다는

것은 정말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었다.

위의 사진에 꽃이 한가득 피어 있는 사진을 보고 실제로 보면 얼마나 이쁘고 경이로울지.

그곳의 매력에 빠져 호시노 미치오가 일본으로 돌아와서 대학을 졸업하고 2년 동안 사진을 공부한뒤

알래스카로 다시 떠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리고 일년의 반은 텐트를 지고 알래스카를 탐험하고 겨울 동안에는 알래스카 대학에서 동물을 공부하고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생활은 고단해도 행복했을 것 같다.

호시노 미치오의 그의 노력으로 알래스카 동물의 아름다운 사진을 우리가 볼 수 있었으니 나로서는

고마울 따름이다.

이른 봄날 만나 엄마곰과 아기 곰을 따라 다니며 그들의 생활을 사진으로 찍어 놓았는데.

그 장면을 곰의 긴 발톱도 보이고 강을 거슬러 올라 오는 연어를 잡아 먹는 곰도, 한가로이 놀고 있는

엄마 곰과 아기곰 사진을 보고 있으면 여기가 과연 알래스카 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외에도 순록의 이동 모습 눈덮인 들판을 쭉 늘어서 걸어가는 순록의 모습에 그들이 봄에는 북쪽으로

가을에는 남쪽으로 1천킬로나 이동을 한다니 과연 믿을 수 있을까.

 

그외도 알래스카에는 신비한 자연의 신비도 있다 . 빙하의 앞부분이 바다로 무너져 내리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나 오로라의 신비로운 빛을 담은 사진으로 보면 마음이 눈이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조금 아쉽다면 오로라 사진이 한장 뿐이라. 오로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