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페 일기. 이런 책이 있을 수 있구나.

책을 처음 보고 빨간 책 포지에 놀라고 책장을 넘기면서 그 평범하지만 가족의 일상에 미소 짓게

되는 느낌이 좋은 책이었다.

아무런 꾸임이나 가식적인 모습이 아닌 정말 자다가 일어난 부시시한 모습이나.

거실에서 놀다가 꾸밈없이 잠든 하늘과 바다의 모습 그리고 더불어 와쿠친과 단고, 카모메

세마리의 개들은 다른 종이며 나이도 다르지만 사진 속에서 구분하기는 조금 어려움을...

아이의 사진을 찍고 일상의 사진을 자주 찰영을 하지만.

이런 식으로 책으로 만들 생각을 해 본적은 없었는데..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작가인 모리 유지씨의 사진 찍는 기술이 좋은 것 도 있지만.

그의 사진에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이 책을 보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본 것은 다카페 일기 3권인데..앞서 출간 된 1,2권도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1,2권을 안 보고 3권을 봐도 전혀 이 가족의 일상을 이해 하지 못한다거나.

책을 보는 데 어려움 같은 것은 없다.

책 자체가 한 권의 사진집이고 사진과 사진 아래에 찍은 날자와 한줄의 그 때 상황이나

재치있는 글이 적혀 있어 책을 보는 동안 지루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책을 너무 빨리 보게 되어 꽤 두꺼움에도 불구 하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되었다.

책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생기게 되는...

사진의 배경은 어디를 여행을 가서 찍은 것도 아니고 오로지 집 안과 집 밖의 일부분으로 밖에 없다.

작가 모리 유지씨는 외출하는 것을 싫어해서 사진의 배경은 집안이 대부분이지만,

그의 사진 기술이 그런 한정적인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을 찰영한 것을 보면서..

그의 사진 기술이 탐이 났고 그의 사진기가 탐이 났다.

일상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이 책을 보는 동안 그 말의 뜻을 알 게 되었다고 할까.

아이와 아웅다웅 싸우는 그리고 힘든 순간에도 이것 또한 행복이라는 것을

왜 알지 못했을까. 반성하게 된다고 할까.

책을 다 보고 다카페 나머지 책들도 보고 싶어 구입 결정~

서점으로 고~고~